스페인, 영국 유럽 세계사에서 중요한 내용 쉽게 요약 정리

 세계사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사만큼 재미가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재미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Spain

스페인 역사
알람브라 궁전
이베리아 반도는 지리적 위치의 특성상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며 역사를 만들어 온 곳입니다. 현재는 스페인, 포르투갈이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원전

이베리아 반도에 최초 인류의 흔적은 지금으로부터 320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를 통해서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중시하는 샤머니즘이 유행했고 사냥과 채집을 중요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그리스인, 페니키아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진출했습니다. 기원전 3~2세기에는 로마 제국이 이곳을 점령하고 침공합니다. 결국 점령에 성공하며 기원후 5세기가지 로마가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합니다.

이슬람점령기

8세기 경에는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하며 알 안달루스라는 왕국을 세웁니다. 기존에 본토에 살고 있던 카스티야(마드리드)인을 중심으로 저항이 시작됩니다. 이 조직을 레콩키스타라고 합니다. 결국 15세기에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며 다시 원주민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통치합니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 이사벨 1세 여왕과 페르난도 2세 왕 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슬람 왕조에서 건축한 알함브라 궁전이 있습니다. 지금도 주요한 관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슬람의 유적이기 때문에 파괴하려고 했지만 이사벨 1세 여왕은 이곳을 보존하라고 지시합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이자 다시 이베리아 반도를 탈환한 것을 기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마지막 이슬람 왕이였던 무함마드 12세는 도망치며 알람브라 궁전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 했다고 합니다.

이베리아 반도 원주민들이 외세의 침략에 유독 취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강력한 왕권의 통일 왕조가 이뤄진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사벨 1세 여왕이 이끄는 시기에도 연합왕국 체제였습니다. 크게 카스티야(마드리드), 카탈루냐(바르셀로나), 바스크(빌바오), 포르투갈(현재 포르투갈) 세력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외세가 침략을 해서 서로 힘을 합쳐서 싸우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무적함대

15세기 이베리아 반도를 탈환하고 16세기에 전성기를 맞습니다. 대규모 함대를 바탕으로 현재 남미에서 금, 은 등 다양한 광물을 채취에서 가져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유럽내에서 막대한 강대국이 됩니다. 문화적으로도 발전하며 이 시기에 돈키호테 소설이 탄생합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로 꼭 읽어야 되는 명작으로 평가됩니다. 셰익스피어와 함께 중세에 명작가로 명성이 높습니다.

근현대

17세기부터 국력이 약화되며 19세기에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기도 합니다. 이후 빠르게 독립했지만 독재자 프랑코가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합니다. 프랑코 시기에 현재의 스페인 체제가 만들어집니다. 1975년 프랑크 정권이 붕괴하고 민주주의 스페인이 운영됩니다. 생각보다 현재와 비슷한 체계가 된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프랑크 시절 갑자기 한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지역별로 특색이 있습니다.

바스크(스페인 북서부), 카탈루냐(바르셀로나) 중심으로는 아직도 스스로를 바스크인, 카탈루냐인으로 인식합니다. 19세기 초까지는 연합왕국 체제였기 때문에 아직도 지역별로 자주성이 큰 것 입니다.


UK

영국 역사
영국, 아일랜드, 출처 : 구글

고대

기원전 8000년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 유적이 있습니다. 유럽 대륙 본토에서 3~4만전 유적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시기가 짧습니다. 주로 신석기 시대의 유적이 많이 발굴되며 유럽 본토에서 살던 사람이 유입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규모 문화가 생긴 것은 지금으로부터 2800년 전 입니다. 켈트족이 영국 섬에 정착하며 고유의 문화를 구축합니다. 드라이드교라는 종교를 믿었고 스톤헨지 유적도 건설합니다.

로마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로마를 지배를 받게 됩니다. 유럽 본토의 지역들보다 100~200년이 늦었지만 결국 로마가 점령합니다. 대략 로마가 400년 동안 지배합니다. 로마의 지배 방식은 다소 특이합니다. 만약 항복을 하면 모두 살려주고 매년 공물만 바치면 됩니다. 또한 로마 연합국의 일원으로서 도로, 성벽, 목욕탕도 해당 지역에 건설해 줬습니다. 해당 지역 고유의 문화를 버리고 로마 문화를 받아들이는 대신 이런 혜택도 있었습니다.

바이킹

이후 로마에서 독립해서 독자적인 세력을 이뤘지만 꾸준히 바이킹의 침공을 받습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덴마크, 노르웨이에서 침공을 했습니다. 7~8세기에는 어떻게 막아냈지만 결국 11세기에는 덴마크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덴마크 크누트 대왕이 덴마크, 노르웨이, 잉글랜드 지역을 통합하며 제국을 이루게 됩니다. 참고로 크누트 대왕은 만화 빈란드 사가에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역사를 바탕으로 만화를 창조한 것 입니다.

윌리엄1세

이후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평정하며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프랑스 문화가 많이 유입되었고 강력한 왕권도 구축합니다. 이후 14세까지 빠르게 발전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장미전쟁으로 다소 쇠퇴기를 맞기도 합니다. 잉글랜드 권력 투쟁으로 무려 30년 동안 지속된 전쟁입니다. 잉글랜드, 프랑스 출신의 복잡한 관계가 있지만 핵심은 요크가문 백장미, 랭커스터가문 붉은장미의 대결로 요약됩니다.

영국 전역에서 계속 전쟁을 했기 때문에 1455~1487년 장미전쟁 시기가 영국 역사상 가장 혼란했다고 평가됩니다. 일종의 집안 싸움이기 때문에 출혈이 더 심했습니다. 결국 붉은장미 랭커스터 가문이 승리하며 마무리됩니다. 경제적, 군사적 손해는 있었지만 절대 왕정을 구축하는 계기가 됩니다. 윌리엄 1세 시절보다 더욱 강한 왕권이 구축되며 잉글랜드는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대영제국

스페인과 비슷하게 16세기가 대규모 함대를 만들어서 해상으로 진출합니다. 이 시기에 아메리카 대륙에도 진출하고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원을 수집합니다. 스페인은 이후 몰락했지만 대영제국은 꾸준히 발전하며 초강대국이 됩니다. 19세기에는 전 세계에 식민지를 두며 큰 영향력을 과시합니다. 20세기가 되며 대영제국이 해체되고 민주주의 체제가 성립합니다. 세계대전 시기에는 전쟁을 주도하며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게 됩니다.

산업혁명과 식민지로 최전성기를 맞았지만 전쟁과 민주주의로 인해서 이전보다 규모가 줄어듭니다. 또한 미국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영향력이 감소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강대국입니다.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연합왕국 체제였기 때문에 지역별로 자부심이 강합니다. 웨일즈,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바스크, 카탈루냐 사람들과 비슷하게 지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타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섬에 있습니다. 잉글랜드가 아일랜드 지역의 일부를 점령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영국은 아직도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지역별로 특색이 있지만 스페인 한 국가입니다. 아일랜드는 별도의 국가입니다. 영국은 바이킹의 꾸준한 침략을 받았지만 반대로 아일랜드를 계속 침공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합왕국이나 지역적인 문화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국은 고려시대, 조선시대 거의 천년동안 단일 국가였습니다. 반면 유럽은 20세기까지도 연합왕국 체제로 유지하는 국가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은 19세기까지는 자기들끼리 발전하는 아웃사이더 느낌이 많았습니다. 20세기 세계대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는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주로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많이 이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