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소고기라도 국가에 따라서 먹는 부위는 많이 달라집니다. 한국은 갈비, 우삼겹, 꼬리 등 아주 다양하게 먹습니다. 반면 유럽, 미국 등 서양은 특정 부위만 주로 먹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스테이크
소고기 부위 |
이미지에서 확인하면 2, 3, 4에 해당하는 부위를 해외에서 가장 많이 먹습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등심, 안심, 채끝 등에 해당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기름과 살이 적당하게 섞여 있어서 스테이크용으로 가장 좋습니다. 한국은 거의 모든 부위를 먹지만 해외에서는 특정 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있습니다. 다소 질기거나 살코기가 별로 없는 목살, 사태 등은 외국에서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등심, 안심, 채끝 등의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양지 입니다. 배 부분에 해당하며 7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번에도 조금 섞여 있지만 부드럽고 살코기가 많은 것은 7번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미국, 동유럽 등에서는 양지를 아주 잘 삶아서 브리스킷이라는 음식을 해 먹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특유의 향이 있어서 한국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약간 느낌은 다르지만 서양식 장조림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일단 한국도 등심, 안심도 많이 먹지만 1번 목심, 6번 사태, 설도, 5번 우둔도 많이 먹습니다. 목심은 살짝 질긴 느낌은 있지만 구워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사태, 설도, 우둔은 질기기도 하고 살도 많지 않아서 주로 찌개나 곰탕으로 많이 먹습니다. 한우 꼬리곰탕은 추운 날씨가 몸보신으로도 좋습니다. 서양과 비교하면 먹는 부위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더 많습니다.
분류를 아주 세분화해서 먹는 것이 특징이고 한국보다 훨씬 얇게 썰어서 구이로 많이 먹습니다. 또한 혓바닥에 해당하는 우설도 대중적인 요리입니다. 한국에서는 우설은 거의 먹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인기가 높습니다. 적당한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있어서 일단 식감에서 만족도가 큽니다. 여기에 더해서 고소한 풍미가 있고 소스를 찍어 먹었을 때 좋습니다. 약간 맛이 특이하기 때문에 맛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비
사진에서 2, 3번의 아래쪽과 7번의 위쪽에 걸쳐있는 부분이 갈비 입니다. 대충 중간 시점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해외에서 많이 먹는 2, 3, 4, 7에 걸쳐 있지만 갈비는 많이 먹지 않습니다. 서양에서는 주로 살코기 부분만 선호하고 뼈가 많이 붙어 있으면 그냥 버리거나 해외로 수출합니다. 아시아에서 소갈비, 돼지갈비를 많이 먹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LA갈비도 이주한 한인들이 미국소를 먹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부르럽고 살코기 중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음식 중에서 불고기의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간장에 조려서 만드는 장조림도 인기가 있습니다. 서양의 브리스킷과 약간 비슷하면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있습니다. 간장맛과 함께 약간 매콤한 맛도 있어서 동유럽권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반면 삼겹살, 갈비 등은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막상 먹으면 좋아하긴 합니다.
구분
- 1 : 목심
- 2 : 등심
- 3 : 등심
- 4 : 채끝, 안심
- 5 : 설도, 우둔, 사태
- 6 : 양지, 앞다리, 사태
- 7 : 양지, 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