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어학원 지역별 추천 및 등록 방법

 보통 처음에 독일에 입국하면 적응을 위해서 어학원을 많이 등록합니다. 결국 독일어 실력을 빨리 키워야 일도 구할 수 있고 생활하는데도 수월해집니다. 비자 정보는 많지만 어학원 정보는 다소 중구난방이기 때문에 이것을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추천

  • Goethe-Institut
  • Verbum Novum
  • 대학부설

Goethe-Institut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은 괴테 인스티튜트 입니다. 한국에서 독일어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다면 익숙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설립의 취지가 외국인이 독일어를 쉽게 배우기 위해서 운영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 주한독일문화원에서 Goethe-Institut 강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프라인 강의는 서울에서만 있습니다. 시험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전국 각지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과정도 있습니다.

한국의 지부와 함께 독일 내에서 많은 지부가 있습니다. 브레멘, 드레스덴, 본,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쾨텡겐 등 다양한 지역에 위치합니다. 한국에 있는 Goethe-Institut에서 독일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독일내에 있는 Goethe-Institut에 등록하면 거의 100%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어학원을 등록할 때 여권, 비자, 졸업 증명서 등을 요구합니다. 엄격한 경우에는 은행 잔고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학원 등록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미 Goethe-Institut에서 수강한 이력이 있고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독일내의 Goethe-Institut에 쉽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어학원에서도 Goethe-Institut에서 취득한 독일어 자격을 인정합니다. 약간 토익 느낌으로 전문적으로 독일어 자격을 인정해주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이면 Verbum Novum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Verbum Novum

베를린, 뮌헨, 마인츠, 뉘른베르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학원을 운영하는 Verbum Novum 입니다. 또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조금더 특화되어 있습니다. 다른 어학원도 청소년을 위한 과정이 있긴 하지만 다소 빈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개인 과외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숙집에 숙박을 하며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한국도 외국인들이 하숙을 하며 어학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숙과 강의가 패키지로 묶여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그것과 똑같이 외국인들이 독일 가정집에서 지내며 적응도 하고 편하게 학원도 다닐 수 있는 것 입니다.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코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독일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확실히 젊은층을 대상으로 장점이 많습니다.


대학부설

이외에도 한국처럼 대학교 부설기관으로 어학원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어학원이 아니면 외국인을 위한 짧은 강의를 운영합니다. 모든 대학에 다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대학교를 찾아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교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신뢰도가 높고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 대학교의 분위기도 익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독일 현지 어학원
der Sprachkurs

등록

대부분 온라인 신청과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방문해야 되는 경우에는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대부분의 공공기관, 학원 등이 예약(테어민)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Termin 찾아서 원하는 날짜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서류는 기본적으로 여권, 비자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구비하기 간단합니다. 어학성적은 대부분 선택으로 나와있습니다.

수강 일정이 나오기 전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코스를 추천해 줍니다. 자격증이 있다면 별도의 테스트 없이 원하는 과정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테스트를 한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격증 공부랑 현지에서 수강하는 실제 강의가 다르기 때문에 체감이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실력이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가장 초보 A1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공부를 했고 B1 이상 자격증이 있다면 B1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B2까지 공부했다고 해서 말하는 실력이 B2가 될 가능성은 다소 낮습니다. 막상 현지에서 원어민과 수업하면 B2 난이도가 되면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실력이 좋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A1~B1 정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어학원만 찾으면 등록을 진행하는 것은 수월할 수 있습니다.

기타

가격

비용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15~2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청소년이나 학생이면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아주 낮은 가격으로 홍보하면 등록을 유도하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낮다면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한국처럼 피싱 사이트도 많기 때문에 웬만하면 앞서 언급한 검증된 기관에서 수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운영하는 어학 코스도 있습니다.

인테그라치온스쿠어스

먼저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테그라치온스쿠어스(Integrationskurs)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면 대부분 승인을 해 줍니다. 이 말은 워홀 비자로 거주하면 인테그라치온스쿠어스를 수강하기 어렵다는 것 입니다. 워홀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전환해서 1년 이상 거주한다면 유용하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민청에서 신청을 하고 집에서 가까운 센터에서 코스를 수강하게 됩니다.

300시간으로 진행되며 직장인을 위해서 저녁시간대에 강의도 많습니다. 모든 과정을 수강하면 B2 공식 인증서를 발급해 줍니다. 일단 인테그라치온스쿠어스를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고 등록도 다소 복잡합니다. 대부분 워홀로 1년 이내로 다시 귀국하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취업해서 정착하는 경우가 아니면 이 프로그램을 알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A1 과정부터 천천히 300시간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에 독일어를 잘하면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과정이 무료이지만 실제로 신청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독일어를 잘하는 원어민과 가까운 이민청에 방문하여 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공무원들이 독일어를 잘하지 못하면 통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데려오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민청은 일반적은 공공기관보다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인과 같이 방문하는 것도 편할 수 있습니다.


여권, 비자, 안멜둥, 이력서 등을 제출하면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 가까운 장소에서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교통비까지 지원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독일은 지역마다 법률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이면 전국에서 모두 규칙이 똑같은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독일에서 1년 이상 거주했는데 독일어 실력이 아쉽다면 수강하기 좋습니다.

Berufussprachkurs

베루프스슈프라흐쿠어스(Berufussprachkurs)라는 정부 운영 강의도 있습니다. 베루프스슈프라흐쿠어스는 B2 이상의 고급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신청하는 인원이 더 적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고용노동부에 해당하는 Bundesagentur für Arbeit에서 이것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뭔가 어학으로 전문적인 일을 해야 된다면 실력 향상 목적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