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식당, 한인마트 추천

 해외에 거주하다보면 한국 음식이 그리운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 특유의 매운맛이 외국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독일은 유럽내에서 한국인이 많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식당

SEOUL 1988

독일 한식당
독일 한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0년대 서울 포장마차 컨셉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게 인테리어도 정겨움을 자아냅니다. 최근 한국에는 거의 없는 추억의 인테리어로 정감이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음식이 맛있습니다. 뮌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식당이 실망스러운 경우도 종종 있는데 함부르의 한식당은 대체로 음식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특히 치킨, 불고기는 한국에서 먹는 것 보다 더 맛있습니다.

외국에서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운영하는 치킨집, 불고기 백반과 비교해도 웬만한 곳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김치전, 두부전도 맛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간장치킨, 양념치킨, 그릴 소 불고기입니다. 이외에도 부대찌개, 등갈비 김치찜, 순두부찌개도 있어서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오리지날 한국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같이 방문해도 좋습니다.

Kimchi Guys

특히 비빔밥과 김밥이 맛있습니다. 비빔밥의 경우에는 돌솥에다 조리해 주는 돌솥비빔밥 메뉴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돌솥이 그립다면 주문해서 먹으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매장도 넓은 편이고 번화가에 있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인보다는 현지 외국인이 더 많습니다. 밥류는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지만 치킨에는 약간 호불호가 있습니다.

처음 한식을 접하면 치킨도 평가가 좋지만 평소에 한식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치킨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치킨은 SEOUL1988에서 비빔밥은 Kimchi Guys에서 먹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권장사항이고 원하는 메뉴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도 활발하게 운영하며 김밥, 떡볶이 등을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Hanmi Restaurant

Kimchi Guys와 마찬가지로 가장 번화한 장크 파울리 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음식점들도 기본적으로 양이 많지만 여기는 양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Hanmi Restaurant에서는 무조건 1인 1메뉴만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식당이면 2인 3메뉴도 정도를 시켜도 먹을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양이 아주 많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특유의 정을 느끼며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해물을 사용한 요리가 특히 맛있고 점심 특선으로 정식이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점심 특선이 한화로 14000만원 정도에 찌개, 밥, 반찬이 모두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익숙하지만 유럽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성입니다. 이렇게 가짓수가 많으면 최소 20000원은 내야 됩니다. 특히 점심에 방문하면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당의 규모도 독일 내에서 거의 최대를 자랑하고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마트

Seoul Market

규모는 작지만 상품의 가짓수가 많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팔지 않는 물품을 여기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며 직접 담근 김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홈메이드 김치를 먹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옛날 가게 느낌도 있고 한국어로 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이곳에서 물건을 많이 구매합니다. 주말에는 직접 만든 김밥을 팔기도 했습니다. 

Asiatische Lebensmittel KIM

마찬가지로 김치가 맛있고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이 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구하기 힘든 물건들이 많으며 보물을 찾은 기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Seoul Market과 비슷하게 주말에 직접 만든 음식을 팔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파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Seoul Market, Kim 모두 운영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예전처럼 수제 음식을 파는 것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쌀도 한포대 단위로 팔고 있습니다.

Go Asia 등의 대형 아시안 마켓도 많지만 소규모 가게에 가는 이유는 역시 한국 제품이 중심이라는 것 입니다. 중국,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들에도 한국 라면, 떡볶이, 고추장 등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기 품목에 한정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Go Asia 같은 대형 체인 이외에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Asian Market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장소가 나옵니다. 주로 중국, 베트남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대형 체인이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