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50개 주가 있습니다. 면적만 한국의 40배가 넘기 때문에 어느 곳을 선택해야 될 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뉴욕 등은 물가가 너무 높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정착하기 쉬운 곳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텍사스 오스틴 |
남부
텍사스
경제 규모도 크고 활발한 축제 도시이지만 물가는 전반적으로 낮습니다. 과거에는 LA, 뉴욕 등으로 많이 이주했지만 90년대 이후에는 텍사스로 이주가 활발했습니다. 따라서 텍사스에 한인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물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또한 문화측면에서도 적응하기 좋습니다. 스스로를 텍슨(텍사스인)이라고 인식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전형적인 미국 문화와 달리 약간 공동체 의식이 있고 외부인에게 대체로 친절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정착하는데도 비교적 수월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와도 인접해서 매운 음식들이 많고 타코집도 많습니다. 미국내에서 가장 넓은 주 입니다. 텍사스주의 면적은 대한민국의 7배 정도입니다. 인구도 3000만명 정도로 꽤 많지만 면적대비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땅값이 저렴합니다.
따라서 흔히 생각하는 큰 주택을 지어놓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땅을 구매해서 집을 짓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것의 정석으로 평가받습니다. 단점은 너무 건조하고 덥다는 것 입니다. 겨울에도 영상으로 유지돼서 좋지만 가뭄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농업보다는 석유, 에너지 산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도시는 휴스턴, 댈러스, 샌 안토니오이고 행정 중심지는 오스틴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오스틴이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칸소, 오클라호마
인디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따라서 인디언 문화 전통 공예품이나 예술품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위도상으로 텍사스 위에 있기 때문에 건조하지는 않고 약간 습한 기후가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며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계절와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농업, 제조업 중심이라서 이것도 한국과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여유로워서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후나 경제 구조는 한국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지만 라이프 스타일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좋을 수 있습니다. 경쟁적인 분위기에 질렸다면 아칸소, 오클라호마가 좋을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는 리틀록, 포트 스미스, 털사, 오클라호마 시티가 있습니다.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낚시, 하이킹을 즐기기 좋습니다. 아칸소 핫 스프링스에서는 온천도 있어서 힐링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미시시피
아칸소 바로 옆에 인접하고 있습니다. 남쪽으로 바닷가가 있어서 해변의 풍경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블루스 음악이 처음 탄생한 곳으로 블루스 펍도 많이 있습니다. 빌록시에는 카지노가 있고 나체즈에는 남북전쟁과 관련된 역사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농업, 관광업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경제 규모가 크지 않지만 대신 한적하고 여유로움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이후에 거주하는 도시로 유명합니다.
켄터키 위스키 |
동부
켄터키
유명 치킨 브랜드 KFC가 이 지역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유독 켄터키 치킨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중부로 분류할 수 있지만 뉴욕, 펜실베니아 등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편의상 동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스키가 가장 유명하고 담배 산업도 규모가 큽니다. 아칸소, 오클라호마와 비슷한 기후를 갖고 있습니다.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여유로운 느낌도 많습니다. 물가가 낮은 지역의 특징은 인구대비 아주 큰 면적이 있습니다.
애팰라치아 산맥도 일부 있어서 특유의 문화도 있습니다. 애팰라치아 산맥은 무려 12개주에 걸쳐 있습니다. 산맥이 무려 2400km나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이 산맥에 걸치는 주들은 약간 문화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지역 사투리를 사용해서 영어를 잘해도 억양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영국, 독일에서 많이 이주했기 때문에 백인이 많습니다. 대도시는 프랭크포트, 루이빌이 있습니다.
아이오와 농장 |
중부
아이오와
네브라스카, 콜로라도와 함께 중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는 300만인데 한국의 면적과 비슷합니다. 약간 북쪽에 있어서 겨울은 한국보다 더 추울 때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계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농업이 중심이 되는 가족친화적인 도시입니다. 영화에서 대규모 평야가 이어지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오와가 그런 느낌에 잘 부합하고 있습니다. 지역 공동체가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행정 중심지는 디모인이고 박물관, 동물원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시시피강에서는 경치를 감상하며 보트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미시시피강은 무려 10개주를 관통하는 아주 긴 강입니다. 길이가 3700km가 넘습니다. 이름과 달리 미시시피주는 통과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보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청정한 자연 환경과 안전한 지역사회 때문에 가족단위로 정착하기 좋습니다.
아이오와 시티에는 상위권 대학 아이오와 대학교(University Of Iowa)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학으로 공부를 하기도 좋습니다. 에임스라는 지역에 주립 대학교(Iowa State University)도 있습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대학입니다. 주립 대학교의 순위가 조금 더 낮습니다. 하지만 지역내에서는 일종의 라이벌로 인식되며 미식축구, 야구 경기를 할 때 아주 뜨거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