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마오리족 전통 체험

오세아니아에 위치하고 있는 섬국가 뉴질랜드입니다.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국토가 다소 독특하다는 느낌도 주기 때문에 게임, 영화 등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원주민에 해당하는 마오리족의 전통도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오리 빌리지

가장 유명한 곳은 북섬 로토루아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마오리족 원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던 지역입니다. 로토루아 칼데라 호수가 있습니다.

로토루아 칼데라 호수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호수입니다.

백두산 천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호수가 있기 때문에 식수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정착지가 되었습니다.

호수 가운데에는 모코이아라는 아주 작은 섬도 있습니다. 한국의 남이섬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면적은 일반 공원 정도이지만 호수 가운데 섬이 있기 때문에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주민 전통 체험도 재미있지만 자연적인 지형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투어

티켓을 구매하고 구경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35만원 정도로 다소 비쌉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전사들이 고사리 잎 하나를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것을 집어야 되는데 한 가지 알아야 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마오리 전사의 눈을 마주치며 집어야 되고 등을 돌리면 안됩니다.

전사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의식입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위협적인 퍼포먼스를 할 수 있지만 애초에 고용된 직원들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기면 됩니다.

가이드가 천천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고사리 잎을 손에 들고 나면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집니다.

갑자기 신나는 노래를 하며 환영해줍니다. 위협적인 제스처를 하다가 환영해주기 때문이 웃기기도 합니다.

이제 전통 의식을 입고 마오리 대표 의식 하카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오리의 정신적인 자주심을 나타내며 전사의 용맹함을 상징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혓바닥을 내밀면서 춤을 추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이벤트로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하키춤을 추는 팀도 있습니다.

놀이

춤까지 추고 나면 전통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긴 막대기를 잡고 원을 도는 놀이나 요요처럼 생긴 포이라는 놀이기구를 돌리는 게임도 있습니다.

한국의 민속적인 놀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춤도 추고 놀이까지 즐겼으면 이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산 지형이 많기 때문에 지열을 이용하여 음식을 조리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달궈진 돌과 지열을 이용하여 고기, 감자, 야채 등을 익힙니다.

흙을 덥고 3~4시간 이상 조리하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구성이 알차기 때문에 티켓값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찐 음식이라 몸에 좋고 닭고기, 양고기, 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접 흙에서 꺼내서 먹는 것은 아니고 별도로 식당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조리 과정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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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기본적인 공식 언어는 영어이지만 도시 지명이나 각 종 표현들이 마오리족 언어에서 유래된 경우가 많습니다.

탕아타훼누아는 땅의 주인이라는 뜻이고 키아 오라는 안녕하세요라는 뜻 입니다.

고립언어이고 아주 오래된 언어이지만 비교적 보관이 잘 되었습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마오리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사용가능한 사람은 5만명으로 추산됩니다.

고립어인데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쓰는 바스크어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약간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바스크어는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법이나 단어가 고유의 문자로 대부분 표기됩니다. 마오리어는 영어를 차용해서 발음을 나타냅니다.

지형

화산 활동에 의해서 생성된 지역이기 때문에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아주 미약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고 큰 분화는 가능성이 아주 낮습니다.

간혹 약간 분화나 강이 끓는 현상은 아직도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안전한 지역이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유황 온천이나 천연 온천이 로토루아 인근에 많기도 합니다.

작은 분화라도 휩쓸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이드가 안내하는 안전한 지역으로 다녀야 됩니다. 또한 늪지도 있습니다.

기타

대도시는 웰링턴, 오클랜드입니다. 남섬에는 퀸스타운이 있습니다.

로토루아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마을을 만들어 놨습니다.

실제 영화를 촬영했던 장소이고 지금은 관광 목적으로 잘 꾸며 놨습니다.

호비튼 영화 세트라고 불리며 인기가 많습니다. 코스에 따라서 15~30만원의 요금이 있습니다.

평소에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필수로 방문하는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