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국가에서 영주권을 받는 방법 및 요령

 해외에 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주기적으로 비자를 갱신하거나 종류를 바꾸며 비자를 발급해야 됩니다. 그렇게 거주를 하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통 3년 안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

해당 국가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얻는다면 더 이상 비자를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독일에서 영주권을 얻는 일반적인 루트가 있습니다. 
  •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입국해서 1년을 거주합니다.
  • 이후 교환학생, 대학교 입학 등으로 학생비자를 받아서 2~3년 거주합니다.
  • 취업을 해서 1~2년을 채웁니다.
  • 이렇게 5년 이상을 거주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습니다.
  • 거주지, 직업, 소득이 증명되면 쉽게 승인이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5년 이상을 거주해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워홀 + 대학교만 합쳐도 5년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금전적인 소득과 직업에 대해서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은 워홀과 유학을 합쳐서 2년을 거주하며 취업으로 3년을 거주합니다. 취업비자로 일하며 월급을 받고 독일에서 많은 세금을 내기 때문에 나중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계속 똑같은 회사에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연봉이 너무 적거나 환경이 별로라면 이직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최대한 비슷한 직종안에서 이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직을 했어도 비슷한 분야에서 계속 일했으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은 개인의 전문성을 우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똑같은 분야에서 계속 일하면 뭔가 기술이 있다고 판단해서 좋게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IT업계에서 일하면 영주권을 받기 쉽습니다. 가장 첨단 산업이기도 하고 늘 일자리가 넘치기 때문입니다. 고령화사회이기 때문에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늘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국이 당장 구직자가 넘치며 일자리가 부족한 것과 정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성을 인정을 받으면 블루카드라는 것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3~4년만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블루카드는 직종, 연봉에 대한 기준이 높습니다.

스페인 영주권
스페인 국기

스페인

독일과 마찬가지로 5년 이상을 거주해야 됩니다. 또한 B1 이상의 언어 능력을 요구합니다. 스페인, 독일을 포함해도 대부분의 국가가 B1 이상의 언어 증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에서 정식으로 인정하는 시험에 응시해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됩니다. 5년 이상 거주할 정도면 B1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언어 코스를 이수하면 B1을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월합니다.

다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서류를 구비하지 않으면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어야 됩니다. 다른 국가와 달리 특이하게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을 구매해도 스페인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50만 유로의 부동산을 구매하면 됩니다. 또한 구매 이후 5년 이상 보유해야 됩니다. 실제 구매를 유도해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악용을 막기 위해서 매매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유로 환율로 계산하면 약 7억 4천만원에 해당됩니다. 진짜 이주를 하고 싶지 않은 이상 선뜻 구매하기는 고민이 됩니다. 이 정도 돈이 있으면 그냥 국내에서 편하게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세금과 각 종 초기 정착 비용을 합치면 10억은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평범하게 5년을 채워서 신청하는 것이 맞습니다.

프랑스

거주기간, 언어 능력은 똑같습니다. 승인이 나는 것은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해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거나 언어 능력이 뛰어나면 승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간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행정 시스템과 달리 담당 공무원에 따라서 일처리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명감이 뛰어난 사람과 상담을 한다면 발급이 쉬울 수 있습니다.

  • 신청서
  • 거주지 증명
  • 소득 증명
  • 언어자격증
  • 여권, 현재 비자
구체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이렇게 됩니다. 어떤 국가라도 일단 기본적으로 이렇게 요구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각 종 서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하나씩 준비하면 됩니다. 결국 핵심은 해당 국가에 취직해서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냐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판단합니다. 만약 소득이 많지 않아도 재산으로 증명하면 됩니다. 만약 승인이 돼도 알아야 되는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해당 국가에서 벗어나면 영주권이 무효화되고 입국 금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이 아무리 이민자에 우호적이여도 규정은 철저합니다. 따라서 6개월 이상 나가야 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해서 미리 허가를 받아야 됩니다. 허가는 신청한 곳에서 문의하면 됩니다. 6개월 이상 나가도 괜찮은 것은 시민권에 해당됩니다. 영주권보다 상위 개념으로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습니다.

영국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영주권을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그나마 EU 국가에 거주하면 허가를 해 줍니다. 하지만 아시아 출신이라면 쉽지 않습니다. 그냥 워홀 비자로 4년을 거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영국 워홀은 YMS라는 특이한 명칭으로 운영합니다. 기본 기간 2년에 2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냥 워홀 비자로 4년을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이 좋습니다.

다른 국가는 보통 워홀로 1년만 거주할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 비자를 받아야 됩니다. 영국은 워홀 비자 하나로 오래 거주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도 영국처럼 워홀로 최대 4년을 거주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안에 좋은 직장에 취직하거나 현지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많습니다. 영국, 캐나다 등이 의외로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할 수 있는 나이도 더 길게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