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전역한 이후에 예비군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대학교에 다니거나 직장 생활을 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훈련 일정을 파악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기본
- 1~4년차 : 2박 3일 입영훈련(상황에 따라서 입영하지 않을 수도 있음)
- 5~6년차 : 100% 통학으로 진행
- 7~8년차 : 6년차까지 정상적으로 수료했으면 훈련 일정 없음, 연기한 경우 이 때 잔여 훈련 이수
- 민방위 : 8년차 이후 다음년도부터 자동으로 민방위로 바뀜
군대를 전역한 해는 0년차이고 다음해부터 1년차가 됩니다.
1~4년차 시기에는 대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보통 2박 3일 입영훈련을 합니다. 직장인이면 대부분 군대에 들어가서 2박 3일 자고 와야 됩니다. 간혹 인원이 남는 경우는 통학으로 편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기간이 5일로 늘어나며 모두 통학하는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대학생이면 이시기에 학생예비군을 1년에 1일만 받으면 됩니다. 대학원생도 마찬가지입니다.
5~6년차부터는 조건에 관계없이 무조건 1년 3번 통학으로 훈련을 합니다.
7~8년차는 대기기간으로 6년동안 정상적으로 훈련을 수료했으면 훈련 일정이 없습니다.
훈련을 자주 연기하거나 미뤘다면 이 때 많은 훈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후 자동으로 민방위로 이관되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료증
과거에는 집에 가면서 훈련장에서 직접 발급해 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비군 공홈에서 직접 인쇄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굳히 종이로 제출해야 되는 것이 아니면 그냥 파일로 저장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PC, 모바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합니다.
또한 훈련장에서도 발급 방법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대부분은 필요없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영화 할인 등으로 발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장
일단 가급적이면 본인의 군복을 입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지인에게 빌려도 괜찮습니다. 군복만 입으면 됩니다.
대형 훈련장은 군복도 대여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운영이 바뀌기 때문에 그냥 입고가는 것이 좋습니다.
군복은 확실하지 않지만 군화, 벨트, 모자 등은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대여가 아니면 구매하는 코너가 별도로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대여보다는 구매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구매하고 훈련을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아무튼 일단 군복만 입고 가면 어떻게든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늦는 것이 절대 용납해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9시 입소인데 9시 1분에 도착하면 문을 바로 닫고 들여보내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너무 일찍 가나 싶을 정도로 빨리가서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빨리가면 앞조로 편성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퇴소시켜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식사
점심을 먹을지 안 먹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입영훈련이면 그냥 먹어야 됩니다.
그래도 군대 짬밥보다는 훨씬 신경써서 만들기 때문에 맛은 괜찮습니다.
통학으로 하는 훈련은 무조건 도시락을 줍니다.
이때는 짬밥이 아니고 민간에서 만든 도시락이라서 편의점 도시락과 거의 비슷합니다.
통학으로 하는 훈련이면 밥을 안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훈련비 15000원을 줍니다. 밥을 먹으면 훈련비 8000원을 줍니다.
시간에 비하면 금액이 아주 적습니다. 보통 아무리 짧게 훈련해도 4~6시간은 합니다.
시급으로 따지면 1000~2000원이기 때문에 아직도 개선될 부분이 많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올라서 160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민방위
- 1~2년차 : 지역 민방위 훈련장 참여
- 3~4년차 : 온라인 2시간
- 5년차 이상 : 온라인 1시간
일단 과거에 달리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비군 8년차에서 다음해부터 민방위 1년차로 바뀝니다.
문자로 지역 민방위 대피소에서 과정을 수료하라고 문자가 옵니다.
보통 4~5시간 훈련으로 CPR, 지진대피, 화재대피 훈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예비군처럼 조기퇴소는 없고 100% 시간을 다 채웁니다.
강사도 군인이나 군무원이 아니고 민간에서 채용합니다.
따라서 분위기가 다소 자유롭고 중간에 대기할 때 업무상 전화를 해야 되면 자유롭게 나가서 통화할 수 있습니다.
2년을 실제 훈련에 참여하고 이후에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2024년 개정되서 이제는 3년차부터 온라인 교육받습니다. 이전에는 4년차까지 실제 민방위대피소로 갔습니다.
온라인 교육 시간은 3~4년차는 2시간으로 생각보다 깁니다. 유용한 내용이지만 너무 긴 것도 사실입니다.
5년차부터는 1시간 시청만 하면 됩니다. 만40세까지 매년 수료해야 됩니다.
중간에 만 41세로 바뀐다고 해도 그해에 수료를 해야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1월 1일 기준 만 40세면 그해에 강의를 수강해야 됩니다.
기타
코로나 시기에는 예비군, 민방위 모두 연차에 무관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비군은 기간이 길어서 2~3년 정도 이득이 있었고 민방위는 오프라인 교육을 한번도 수료하지 않는 사람도 발생했습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이후에는 유지되서 2024년 민방위가 개정되는데 영향을 줍니다.
만약 학생예비군 4년을 받고 코로나 시기에 모두 온라인으로 했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예비군을 4일로 마스터하고 자연스럽게 민방위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해외에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하면 대사관에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면 예비군, 민방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부터 예비군 6년차도 일부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필수로 수료할 필요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수강하면 실제 훈련에서 시간이 차감됩니다. 수강하지 않으면 그냥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