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아시아 여행지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공식적인 일본 국토이지만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유는 19세기까지 류규왕국으로 독자적인 나라가 있습니다.

대략 200년 전까지 일본 본토와 완전히 다른 나라였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위치

일본 남서쪽 최남단에 있는 섬들이 오키나와현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섬은 오키나와섬이고 대도시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카기시, 타케토미조 등 40여개의 섬들이 있습니다.

위도는 대만과 거의 비슷합니다. 중국 항저우, 상하이보다 아래쪽이기 때문에 날씨가 아주 온화합니다.

겨울에도 10도 이상으로 유지되며 눈이 오지 않습니다. 우기는 한국과 비슷하게 여름과 가을입니다.

따라서 겨울에 방문하면 한국보다 훨씬 따듯하기 때문에 휴가로서 아주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체로 청정한 수역을 자랑합니다. 동중국해, 필리핀해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아주 인접한 지역이 없습니다.

사람들도 대체로 여유롭고 날씨도 좋아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여름은 비가 많이 오고 동남아처럼 더울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여름보다 습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음식

해산물과 해초, 채소 등을 골고루 먹는 전통 식단이 유명합니다.

9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수명이 긴 지역이 나오면 그냥 오키나와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대체로 특산물 해초와 저염식이 특징입니다.

이런 음식들을 좋아하면 아주 좋은 식도락 체험이 될 수 있지만 별로 선호하지 않으면 만족도가 별로 일 수 있습니다.

외지인의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리가 많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패스트푸드, 일본 본토의 고기집도 많이 생겨서 선택권이 늘어났습니다.

평소에 건강식, 소울푸드, 슬로우푸드를 즐긴다면 최적의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

기본적으로 날씨가 온화하고 해변이 많기 때문에 수상 스포츠가 발달했습니다.

제트스키, 물놀이 등 다양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을 체험하는 것도 랜드마크 체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름에는 제주도와 비슷하게 태풍이 많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봄,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인 플랜 입니다.

오키나와
오키나와

문화

아직까지도 스스로를 일본인보다 류규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스페인의 빌바오, 바르셀로나 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는 조금 덜 하긴 하지만 40대 이상이면 자부심이 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 정부와 많은 마찰이 있었고 자치성이 많기도 합니다.

이런 흥미로운 역사가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일본 본토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왕국을 형성에서 류규만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류규이전에는 츄잔, 난잔, 호쿠잔이라는 세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츄잔을 통일을 하고 그 세력을 류규가 물려 받아서 류규왕국을 설립하게 됩니다.

류규왕국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450년 정도 유지됩니다.

조선시대 역사와 거의 비슷합니다. 나라가 아주 크지는 않았기 때문에 완만한 외교로 중계 무역을 하며 나라를 운영합니다.

위치가 중국, 대만, 한국, 일본 중간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무역을 하기 좋았습니다.

19세기 이후에는 일본, 미국의 통치를 받다가 일본의 공식 영토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일본 본토, 미국의 핍박을 받으며 역사적으로 아픔이 있습니다.

특히 미군에 대한 반감도 아주 심해서 일본 본토와는 다른 추세입니다.

기타

류규 왕국이 고려사람들의 후예나 조선사람들이 도망쳐서 세운 나라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서프라이즈 등에 자주 다뤄지지만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른 고립된 지역이기 때문에 한반도, 일본, 동남아 등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서 정착했을 수 있습니다.

독자적인 언어로 류규어도 있습니다.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소멸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독일, 스페인, 스위스에도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언어가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19세기까지 작은 왕국들이 연합된 형태였기 때문에 지역별로 독자적인 문화가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오키나와 같은 지역이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에는 많습니다.

스페인 북부 지역의 바스크어는 사용자만 100만명이 넘고 스위스 로망슈어도 10만명에 이릅니다.

류규어는 19세기 이후 사용자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류규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은 아주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키나와의 전체 면적은 서울의 3배 정도이고 인구는 150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섬들도 나눠져 있어서 작을 것 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생각보다 큽니다. 인구밀도도 높지 않아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