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는 영화는 많지만 진짜 재미있는 작품은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하는 것이 있습니다. 재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보는내내 즐거운 슬픔의 삼각형입니다.
또한 2022년 제작되었기 때문에 화질도 좋고 영상미도 수준이 높습니다.
내용
기본적으로 영화이지만 중간에 1부, 2부, 3부라고 구분을 짓습니다.
내용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몰입하는데 부수적인 역할을 하고 끝까지 시청하고 나면 이해가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부 : 칼 and 야야
- 2부 : 요트
- 3부 : 섬
부제목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영화의 총 러닝타임은 대략 2시간 30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이 높기 때문에 짧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스포일러 없는 대략적인 줄거리 설명을 하겠습니다.
처음 시작은 남자 모델들이 나오며 인터뷰를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여자 모델보다 돈도 못버는데 왜하냐는 질문부터 패션쇼 제작자에게 비아냥을 듣는 등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주인공 칼도 남자 모델로 이런 상황을 견디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진행되고 여자친구 야야를 만나게 됩니다. 야야도 똑같은 모델이지만 여자 모델이기 때문에 칼보다 돈을 많이 법니다.
이 과정에서 어쩌다보니 다툼이 생기고 다시 화해하며 이야기는 약간 현실 로맨스처럼 흘러갑니다.
1부의 내용은 칼과 야야를 중심으로 약간 일상적으로 흘러가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상미로 몰입감을 만들어냅니다.
2부에서는 칼과 야야가 요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부 초반부에는 요트에서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는 등 약간 뻔해서 작품 전체를 봤을때 약간 지루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2부 중반부부터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그래도 간단히 말하면 요트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며 극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1부에서 약간 떡밥같은 대사가 많은데 2부 중반부 이후에 해소가 되며 재미를 극대화합니다.
처음 시작처럼 영화가 흘러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약간 다르게 흘러가며 흥미롭습니다.
2부 초반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를 장면이 없이 몰입감을 자랑합니다.
평가
- 작품성 : 5/5
- 재미 : 5/5
- 연기 : 5/5
작품성, 재미, 연기에서 사실상 만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시청하는내내 적당히 웃을 수 있고 대사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명대사
- 인 덴 볼켄!
- 이건 돈에 대한 얘기가 아니야
- 2개만 꺼내서 몰래 먹죠
명대사를 많이 쏟아내는 작품이지만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대사들만 추렸습니다.
인 덴 볼켄은 영화내내 웃음과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같은 인 덴 볼켄도 상황에 따라서 아주 다른 감정과 느낌을 연출합니다.
이건 돈에 대한 얘기가 아니야라는 말은 일종의 떡밥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근본적으로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계속 돈이라는 단어가 나오며 다소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명대사는 사람들 몰래 뜯어서 과자를 먹는 상황입니다. 호화 요트에서 어쩌다 저런 상황까지 됐을까요?
황금종려상
참고로 이 영화는 2022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칸 영화제에 출품한 작품중에서 최고의 작품에게 주는 대상입니다.
2019년에는 한국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탄탄한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고 작품성의 수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슬픔의 삼각형과 기생충이 약간 비슷한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감독이 하고 싶은 얘기가 일맥상통하긴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연출이나 흐름은 많이 다릅니다.
분위기나 느낌이 비슷한 작품은 파이트클럽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이트클럽보다는 살짝 가볍고 농담도 많습니다.
아무튼 작품성 측면에서도 좋고 재미도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코미디에 가깝지만 본질은 심오한 교훈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타
스웨덴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최근 황금종려상은 다양한 국가에서 수상하고 있습니다.
역대 작품은 미국이 가장 많기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미국 작품은 1편입니다. 대한민국, 스웨덴, 프랑스, 튀르키예 등 아주 많습니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에서 스트리밍하고 있어서 시청하기도 좋습니다.
메인 주제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간관계, 돈, 생존의 의미중에서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반부에는 분위기 좋은 식당이 나와서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요트에서 많은 부분이 진행되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도 생깁니다.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큰 상관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여행욕구를 충전시키는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캠핑, 글램핑도 하고 싶게 만들어서 다양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메인 주제와 함께 이런 부수적인 것도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