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NBA, 프리미어리그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

미국에서는 스포츠 스타의 기념 카드가 많고 이것을 구매하는 것이 일상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추후에 가격이 올라서 팔기 위한 투자 목적이나 순수하게 팬심으로 많이 구매를 합니다.

유럽에서도 이 문화를 흡수해서 축구에 대해서 프리미엄 카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역사

유래는 1910년대 야구 MLB에서 시작합니다. 당시는 프로야구리그가 처음 시작할 때라 홍보가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야구 카드를 대량으로 발행해서 1센트 정도에 판매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문방구에 해당하는 사탕가게에서 두루마리 휴지처럼 둘둘 말려있는 카드 뭉치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휴지처럼 잘라서 사탕을 구매한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줬습니다.

한국은 사탕가게가 다소 낯설지만 미국은 아직도 사탕가게가 많이 존재하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레저 역할을 많이 합니다.

아무튼 초기에 스포츠스타 카드는 다소 단순한 형태였고 무료로 배포되었습니다.

당연히 미국인들도 투기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상태로 남아있는 당시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의 1910년대 카드가 남아 있는데 등급이 높으면 1000달러 정도에 판매됩니다.

1센트 짜리가 100년이 지나서 1000달러에 판매된다니 놀랍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해도 높은 가격입니다.

스포츠스타 카드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고 투기의 대상이 된 것은 1950년대 이후 입니다.

미국은 1940년대까지 라디오와 티비가 공존하다가 1950년대부터 완전히 티비 산업으로 전환됩니다.

영상 매체가 활발해지며 야구 중계도 더욱 인기를 얻게 됩니다.

생산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했고 수량도 조절하기 시작합니다.

인기

티비에서 각종 경기를 볼 수 있게 되며 운동선수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따라서 특정 팀을 응원하거나 어떤 선수의 팬이라면 카드팩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시됩니다.

그래도 1960년대까지는 팬심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1980년대부터는 투기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납니다.

1910년대에 처음 생산되서 50년 정도는 그냥 굿즈였지만 이제는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야구에 이어서 NBA, 미식축구 등에 대해서도 많이 팔리기 시작합니다.

특정 시기에만 판매한 제품은 구매하기도 힘들고 나중에 비싼 가격에 되팔 수 있습니다.

그냥 스포츠 스타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간단한 글이 적힌 카드가 한장에 100만달러에 팔린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최고가이고 희귀한 카드에 상태가 아주 좋아야 됩니다. 한화로 13억이 넘는 금액 입니다.

아무튼 미국인이면 책상 서랍에 예전에 구매한 야구카드나 미식축구카드 한장쯤은 있습니다.

유럽

유럽에서도 이것이 사업적으로 좋다는 것을 판단해서 축구선수 주제로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로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선수들의 카드팩이 인기가 많습니다.

투기 목적보다는 좋아하는 선수들을 하나씩 수집하며 파일형태의 책장에 모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은 20장에 5만원 정도에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고급 재질을 사용하거나 금색이면 조금더 비쌉니다.

메이저리그 카드팩도 그렇고 금색이 들어가면 조금더 비싸고 잘 팔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0년대 이후에 생산된 제품은 아무래도 대량 생산이고 시기도 얼마 안됐기 때문에 그냥 팬심으로 갖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전의 상태 좋은 카드팩이라면 나름 고가에 팔릴 수도 있습니다.

가격으로 계산하면 유로로 1000~2000유로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150~250만원에 해당됩니다.

한국

국내에서는 애초에 이런 카드팩을 구매한다는 인식이 많지 않습니다.

그냥 그 돈으로 유니폼이나 저지를 사는 것이 낫다고 여깁니다.

카드팩은 약간 어린시절의 전유물로 포켓몬, 디지몬으로 마무리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원하는 리그 + 카드팩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특정 업체가 저작권을 구매해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대부분 유럽에서 뛰는 선수이지만 간혹 특별 에디션으로 한국 국대 선수를 다수 포함하기도 합니다.

주로 10장 이상의 단위로 판매하고 한장당 1500~3000원 꼴로 생각보다 비싸게 다가옵니다.

기타

특성상 구매를 해서 좋은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또한 생산라인에 문제가 생겨서 특정 시기에만 판매했다면 가치가 더욱 오릅니다.

구매 가격보다 많이 상승하는 경우는 구매했을 때는 평범한 유망주였지만 나중에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경우입니다.

아니면 특정 사건이나 에피소드 때문에 선호도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팬심으로 적당히 구매해서 비닐 포장을 뜯지 않고 민트급으로 보관하다면 나중에 비싸게 팔릴 수도 있습니다.

민트급이란 굿즈의 투명 비닐을 개봉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겉에 박스나 부수적인 포장은 뜯어도 큰 관계는 없지만 같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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