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낮처럼 환한 백야 현상은 무엇인가?

날씨를 결정하는 위도 기준으로 고위도에 해당하는 60도 이상의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북위를 기준으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 해당됩니다.

이 국가들은 백야가 발생하는 동안 밤 11시에도 해가 지지않고 밝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간

북유럽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기간은 5월 말에서 8월 초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그란란드나 캐나다 북쪽의 경우에는 일년에 절반에 해당하는 4~9월까지 지속됩니다.

이런 현상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거주하지 않스빈다. 기본적으로 날씨도 너무 추워서 에스키모인이나 과학연구 목적을 제외하면 거의 방문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국가에서 백야현상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 여름에 해가 깁니다. 하지만 북유럽의 경우에는 한국보다 최소 2~3시간은 해가 더 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간에 북유럽, 발트3국, 캐나다 등을 여행한다면 색다른 기분과 동시에 하루가 아주 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과학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과학적인 원리도 궁금합니다.

지구의 자전축이 살짝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백야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기울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 더 많은 태양빛이 도달합니다. 반면 자전축이 수직이라면 밤에는 완전히 어둡게 됩니다.

하지만 자전축이 기울어져서 기울기가 있기 때문에 밤에도 일부 지역에 태양빛이 도달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지구가 회전을 합니다. 이 때 태양과 마주보는 면이 있고 마주보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자전축의 약간의 기울기 때문에 태양과 마주보지 않는 면에 있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태양빛이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과 마주보는 시간 + 기울기에 의해서 태양빛이 도달하는 시간이 합쳐져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연히 모든 곳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위도 60도 이상의 고위도 지역에 해당합니다.

백야 현상
백야

효과

북유럽 이외에 다른 국가들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독일, 폴란드의 경우에도 밤 10시 정도까지 아주 어둡지 않습니다.

물론 스웨덴, 아이슬란드처럼 아주 밝지는 않지만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여름에 축제가 더욱 활발합니다.

날씨가 더운 것도 있지만 해가 길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백야가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국가는 하루에 4~5시간 정도만 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찍 자려면 커튼을 필수로 설치해서 빛을 차단해야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새벽 일부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낮처럼 밝기 때문에 이런 해프닝이 있습니다.

지구 자전축의 효과가 생각보다 많은 현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위

남위에서도 일부 국가에서 똑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칠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사람이 아주 많이 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백야라고 하면 북유럽을 많이 떠올립니다.

남위의 백야는 한국의 겨울 기간에 발생합니다. 남위에서는 12월에 여름입니다.

북위와 남위는 대칭적이기 때문에 날씨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은 5~8월에 덥지만 호주는 5~8월에 춥습니다.

남극과 북극은 백야 기간에서 거의 24시간 동안 해가 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90도 지역에 해당하며 과학을 연구하는 탐험대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오로라

최근 한국에서도 버킷리스트로 오로라 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북위를 기준으로 오로라는 5월초, 8월말에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다른 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로라는 어두운 밤에 관측이 훨씬 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가 긴 5~8월은 백야를 체험하며 축제에 참여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오로라는 10~3월이 가장 좋다고 판단됩니다. 남위에서는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백야와 오로라는 정반대의 관계이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를 확실하게 선택해야 됩니다.

날씨가 비교적 따듯한 5월에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을 방문했다가 그냥 태양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기타

캐나다의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사는 토론토, 오타와, 벤쿠버 등은 한국과 기상현상이 거의 비슷합니다.

백야가 나타나는 지역은 알래스카와 인접한 옐로우나이프, 화이트호스 등에 해당합니다.

오로라와 백야가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지만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로라가 발생하는 지역이면 대부분 백야 현상이 일어납니다.

대신 오로나는 겨울이고 백야는 여름이기 때문에 시기는 정반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