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달 생활비 현실적인 금액, 국가별 특징

막연하게 해외 정착 또는 취업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살기 위해서는 정확히 계산해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많이 방문하는 주요 국가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일단 유학, 이민 등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독일을 기준으로 해 보겠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물가가 1.5배 이상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생필품은 오히려 한국보다 저렴하기도 합니다.

일단 독일은 어떤 성향이 정부가 정권을 잡아도 서민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마트에서 음식, 생필품을 구매할 때 최대한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만약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마트에서만 장을 봐서 식사를 해결한다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가성비가 좋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달에 40만원으로도 식비가 충분히 감당이 됐습니다.

물론 외식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있지만 마트에서 식품이 워낙 싸기 때문에 생활비가 많이 절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60만원이면 해결가능합니다.

일단 한국에서 아주 비싼 야채, 과일, 빵 등이 아주 저렴합니다. 대형 묶음에 2~3유로 한국돈으로 3000~4000원짜리 상품이 많습니다.

퀄리티도 한국에서 먹었던 야채, 과일 등과 거의 비슷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최대한 외식을 하지 않고 검소하게 생활하면 한국보다 오히려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마트 : 60만원
  • 월세 : 40~50만원
  • 공과금 : 10~15만원
  • 보험 : 5만원
  • 기타 : 5만원

최저 금액으로 산정하면 120만원으로 독일에서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최저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고 문화 체험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최소 150만원이 듭니다.

본인이 검소하게 산다면 한국에서 살 때보다 아낄 수 있고 그냥 평범하게 소비해도 서울에서 지내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또한 최저시급도 높기 때문에 독일에서 꾸준히 일한다면 생각보다 돈을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배우자나 교제하는 이성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더욱 이점이 있습니다.

스페인, 프랑스도 비슷한 느낌이고 영국, 북유럽 등은 이것보다 최저 생계비가 높습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2배로 계산하면 빠릅니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서 150만원을 썼다면 영국, 노르웨이 등에서는 300만원을 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독일 마트
출처 : 알디

미국

미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북미권은 생활 패턴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납니다.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대형 마트가 많기 때문에 만약 여기에서 대량으로 구매해서 이것으로만 소비한다면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물론 독일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200만원 이내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외식을 한다면 한달에 1000만원 이상을 써야 될 수도  있습니다. 유럽도 최저시급이 비싸서 외식이 비싸긴 하지만 미국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또한 어딜가도 다 비싸고 팁을 기본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어디 놀러가면 한국의 5배 이상은 써야 됩니다.

캐나다도 전반적으로 비슷하고 호주는 약간 저렴하긴 하지만 미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월세의 경우에도 세입자 친화적인 유럽과 달리 집주인이 우선이 됩니다.

시골은 그나마 저렴한 집이 많지만 도시면 월세가 상상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대도시에 살아야 된다면 외식을 별로 안해도 기본 500만원 이상은 소비해야 됩니다.

단기 유학이나 업무로 숙소가 제공되면 거주하기 괜찮지만 이외에는 돈이 많이 듭니다.

동남아

예전에는 정말 저가로 생활이 가능했지만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후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유럽의 70% 수준으로 100만원 이내로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독일에서는 아무리 아껴도 자가가 아닌 이상 120만원 이상은 써야 됩니다.

여전히 전 세계 어디 지역보다 물가가 낮고 한국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안에서는 다소 의문점이 있습니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가성비 유학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기타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독일과 비슷하게 마트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120~130만원으로 월세, 식비 등을 모두 충당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껴 썼을 때의 기준 입니다.

최근 역대급 엔저가 발생하며 현재 2024년 7월 환율 기준으로는 한화로 100만원으로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여행은 물론 유학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돈을 대량으로 환전한다면 이전보다 15~20%는 더 많은 엔화를 보유해서 이득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