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투수 장재영 이제는 타자로 전향

덕수고 시절부터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고3때 이미 157km를 던졌습니다. 키움에서 프로 1년차에 포심 패스트볼 156km가 스피드건에 찍혔습니다.

파이어볼러로 유명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포지션을 바꿨습니다.

이유

일단 가장 큰 문제는 파이어볼러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제구가 원인이였습니다.

KBO, 메이저리그 공통적으로 빠른공을 던지는 신인급 투수들은 제구를 잡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같은 팀의 조상우, 안우진 등도 프로 3년차까지는 제구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50km 공은 KBO에서 아주 귀하기 때문에 키움에서는 제구를 잡기 위한 육성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2년차 3년차에도 1년차와 거의 비슷한 제구를 유지했고 결국 4년차에 접어든 2024년에는 타자로 도전을 합니다.

타임라인

무려 9억의 계약금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지만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1년차에 평균 150km 초반의 빠른공과 최대 156km의 공을 뿌렸지만 제구가 심각했습니다.

어떤 날에는 볼넷을 연발하고 심지어 상대 타자를 연달아서 맞추기도 했습니다.

다른 팀이면 바로 2군 퓨쳐스로 내렸지만 육성을 중시하는 키움이라서 기회를 생각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선발로도 많이 출전했고 후반기에는 주로 불펜으로 나왔습니다.

제구가 되는 날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항상 무브먼트가 좋은 포심을 던졌습니다.

여기에 커브 낙차도 커서 잘만 성장하면 안우진, 조상우처럼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2년차에 해당하는 2022년에는 제구가 더 안잡히게 됩니다. 따라서 호주 질롱코리아에 다녀오기도 합니다.

질롱코리아 이후에는 딱히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아서 이제는 팬이나 팀에서도 다소 기대를 접게 됩니다.

2023년에는 사실상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됐고 가끔 출전하면 140km대의 평범한 공을 던졌습니다.

속도들 10km나 낮췄기 때문에 제구는 나름 잡혔지만 그저 평범한 구위를 가진 투수가 됩니다.

그래도 제구가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2024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제구가 불안정해지며 140km대를 던지는데도 볼넷을 연발하게 됩니다.

결국 시즌 시작 이후에는 퓨쳐스에서 타자로서 연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타자로서 재능이 좋아서 안정적인 타격과 장타력을 과시합니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타구속도와 장타력이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침내 6월 20일 한화를 상대로 1군에서 데뷔합니다. 여기에서 선발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프로통산 1군 첫 안타를 기록합니다.

중견수로 출전하여 무난한 수비와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다음날 21일에도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컨택과 스윙으로 안정감을 과시했습니다.

생각보다 타격과 수비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 1군에 계속 포함되며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타

제구 이외에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일명 토미존 수술을 해서 최소 6개월 이상 쉬어야 되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수술을 거부하고 시즌 종류 이후에 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프로 데뷔 이후 딱히 증명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재활을 하며 타자로 뭔가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클 것 입니다.

또한 투수와 달리 타자는 어느정도 부상이 있어도 경기를 충분히 뛸 수 있습니다.

만약 토미존 수술을 하면 투수는 1년 이상 휴식을 해야되지만 타자는 3~6개월만 쉬고 뛸 수 있습니다.

또한 군면제에 대한 이유도 어느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타격을 통해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면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군면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