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를 보다보면 경기 자체에 더불어서 해설하는 사람의 역량도 크게 작용합니다.
해설자가 지식이 많고 재미가 있다면 그 만큼 더 즐겁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어떤 해설자가 인기가 많고 실력이 좋은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박문성
2010년대에만 해도 뇌피셜 중계로 다소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통계를 그냥 모두 더해서 계산하거나 아무런 생각없이 말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기적의 수학자, 스렉코비치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목소리빨로 해설을 한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본인도 그것을 인식하고 여러번 반성문을 쓰며 시청자에게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은 비슷하다가 2020년 이후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늘어납니다.
예전에는 뇌피셜이나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많이 말했다면 최근에는 주로 확실한 정보만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뢰도가 확 상승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원래 갖고 있던 목소리에 텐션에 지식까지 더해져서 2024년 기준으로 가장 인기있는 해설위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준희
처음 해설을 할 때 부터 이미 축구에 관련된 지식은 국내 최고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너무 본인이 흥분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너무 아는 것이 많아서 말할때는 약간 중구난방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구 초보자도 이해할 만큼 쉽게 설명하며 차분해졌습니다.
원래 지식은 최강자였는데 말하는 능력이 향상되서 박문성과 함께 현재 투톱 해설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지현
2010년대까지만 해도 장지현이 독보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많은 지식과 함께 차분한 설명으로 가장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다른 해설위원들의 능력이 올라오며 최근에는 순위가 살짝 내려갔습니다.
예전에는 부동의 원톱이였다면 이제는 박문성, 한준희에 이어서 3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때부터 별다른 변화없이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레벨업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따라잡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MC처럼 설명을 해주고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에는 방송국 소속 아나운서가 했지만 최근에는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캐스터는 배성재가 있습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낄낄빠빠를 잘한다는 것 입니다.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빠르게 설명하며 재미를 충족시킵니다.
또한 해설위원이 최대한 편안하게 매끄럽게 해설하는 잘 도와줍니다.
다른 캐스터들도 많지만 전반적인 능력은 감안하면 배성재가 독보적입니다.
목소리의 호감도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두 아나운서 출신이기 때문에 발음이 좋고 발성도 좋습니다.
따라서 목소리로 우열를 가리기는 어렵고 능력으로는 배성재가 가장 좋습니다.
기타
이외에 해설자는 김민구가 있습니다. 일명 알파민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특정 내용을 생각할 때 어~ 그건 말이죠 하면서 일종의 텀을 갖습니다.
하지만 김민구는 캐스터가 뭔가 물어보면 딜레이도 없이 바로 말합니다. 이것이 로봇같다고 해서 알파고+김민구를 합쳐서 알파민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박문성, 한준희, 장지현 이외에 다른 해설자도 많지만 이 세명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은 김민구가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됩니다.
예전에는 스포티비, SBS Sports 중계가 대부분이라 해설자들도 대부분 둘 중 한곳에 소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플랫폼이 많아지며 쿠팡플레이, tvN Sports, 티비조선에 소속되며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위원에 따라서 특성화된 리그도 있습니다.
- 박문성 – 국대
- 한준희 – 라리가
- 장지현 – EPL
- 김민구 – 분데스리가
물론 한 사람이 특정 리그만 중계 하지 않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