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를 시작으로 많은 일본인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아시아 출신이기 때문에 한국인 선수들의 대형 계약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LA다저스와 무려 12년 4000억 이상의 계약을 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무려 3년 연속으로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와 일본 야구의 수준 차이를 감안해도 말도 안되는 성적이긴 했습니다.
보통 일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들이 메이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나이도 현재 기준으로 25살이기 때문에 12년 이라는 아주 긴 기간을 계약했습니다.
또한 연봉 총액도 현재 기준 환율로 계산하면 4500억에 이르고 있습니다.
데뷔전은 한국 고척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1이닝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며 평균자책점이 무려 45를 기록했습니다.
데뷔전 부진의 원인은 가뜩이나 빅리그 데뷔도 정신없는데 갑자기 한국으로 이동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미국 본토로 복귀해서는 훨씬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꾸준히 평균자책점을 낮췄습니다.
4월이 되어서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했고 5월에는 안정적으로 2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너로 제구되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함께 145km/h에 이르는 스플리터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고 있습니다. 직구 포심은 153~156km/h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반에는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 커브 등도 구사하며 패턴을 더욱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6이닝 무실점, 8이닝 2실점을 하며 다저스의 완벽한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타니
야마모토의 계약도 놀라운데 오타니의 계약은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계약기간 10년에 총액은 한화로 약 9500억에 이릅니다.
2024시즌부터 같은 국적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LA다저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어깨 수술을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타자로만 경기를 뛸 것 이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타격 페이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습니다. 작년에는 44개 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50홈런 이상의 페이스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50개 홈런을 넘길 것 이라는 예상이 아주 많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투타겸업으로 40 이상 홈런을 했기 때문에 타자로 전념하는 올해는 그 이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투수와 타자를 넘나들며 만점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이번 시즌 37경기 148타수, ops 1.13, 홈런 11개, 타율 .365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평균이 ops 0.7인데 이 수치를 아득하게 뛰어넘고 있습니다.
또한 시즌 초반인데도 벌써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타율도 리그내 1위 입니다.
출처 : 오타니 SNS |
이마나가 쇼타
앞서 두 선수가 워낙 대형 계약을 했기 때문에 다소 묻힌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수 이마나가도 4년 700억 정도의 아주 좋은 계약을 했습니다.
6경기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한 투수가 이런 페이스를 기록한 것은 역사상 이마나가와 발렌수엘라 두명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는 물론 올시즌 최고의 영입 후보로도 평가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영입할 때만 해도 컵스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 나이가 30살이고 최고 구속도 153km/h가 나오는 투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활약은 시카고 컵스의 믿을맨이 되었습니다.
활약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좌완이고 회전수가 아주 높습니다. 2600rpm으로 회전력이 좋은 공을 던집니다.
또한 좌완투수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완벽하게 구사합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모두 좌완보다 우완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완으로서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컵스에서 7경기 4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타
이렇게 역대급 활약을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바로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 입니다.
스즈키 세이야는 202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첫해 타율 .262, 두번째 시즌 .285, 이번에는 3할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마사타카는 2023년 데뷔하여 첫해 타율 .289이고 올해는 마찬가지로 3할에 도전중 입니다.
계약 기간은 각각 5년 1100억, 5년 1200억으로 대형 계약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