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시어도어 카진스키이고 폴란드계 미국인입니다.
IQ는 140~160 사이로 추측되며 197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미국을 공포에 떨게 한 인물입니다.
처음 범행을 대학교에 폭발물을 배달해서 University + Bomber 를 조합하여 유나바머라는 별칭이 생겼습니다.
일생
1942년 시카고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어릴때부터 천재로 유명했습니다.
12살에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며 16살에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만나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치면 고1때 대학교에 입학 한 것 입니다.
일반적인 대학교도 아니고 최고명문 하버드를 다니게 됩니다.
인생이 탄탄대로 일 것 같았지만 정부 비밀 세뇌 프로젝트의 희생양이 되기도 합니다.
일명 MK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평범한 사람을 극한의 공포 또는 스트레스를 몰아넣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였습니다.
당시 정부와 대학 교수와 은밀히 협조하여 평범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단순 심리 프로젝트라고 속이고 실제로는 학생들에게 아주 모욕감을 주고 정신적으로 무너뜨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 시어도어 카진스키도 정신적으로 많이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중이 되서야 그것이 MK 프로젝트 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상처를 받은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고향으로 내려와서 동생이 운영하는 조그만한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잘 적응하며 지내는 듯 했지만 동료 여직원에게 고백을 했는데 거절을 당하며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완전히 사회를 등지고 산속에 집을 짓고 칩거하는 생활을 이어갑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도 혼자 너무 공부를 잘했고 학급에 있는 사람들도 본인보다 나이가 훨씬 많았습니다.
따라서 학교 생활에서 다소 겉돌며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잘 했습니다.
간략히 요약하면 천재적인 머리가 있었지만 사회에 상처를 받고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선언문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해서 모두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현대사회가 구조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대학교수, CEO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에게 폭탄테러를 감행합니다.
다소 조악한 사제 폭탄이지만 위력은 좋아서 20명 이상의 사람이 다쳤고 3명이 사망했습니다.
제작 방식에서 약간 블루컬러 느낌이 많아서 수사 당국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노동자 계층이라고 특정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정반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무려 20년 정도를 잡히지 않고 활동합니다.
잡히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선언문 입니다. 본인이 직접 제보를 하여 선언문을 워싱턴 포스트에 게제하면 더이상 범행을 하지 않겠다고 수사당국에 편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이 선언문에서 가족들이 필체와 문장을 알아보며 결국 체포되게 됩니다.
선언문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1~2페이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해당 선언문은 A4 용기 기준으로 거의 150페이지에 이릅니다. 그냥 논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식 제목은 산업사회와 그 미래입니다. 내용이 워낙 방대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현대사회 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인류를 아주 편리한 삶을 살고 있지만 동시에 개인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아니 무슨 기술이 발전해서 어느때보다 자유롭게 살고 있는데 뭔 말인가 싶을 수 있습니다.
주장하는 논리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이해가 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한 개인이 지켜야 되는 규칙과 규범이 어느 시대보다 많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한 개인은 행동을 할 때 마다 제약을 받게 되며 이 것은 어느 시대보다 인간의 자유를 낮게 만듭니다.
더 자세히 예를 들면 보안을 목적으로 설치한 CCTV를 통해서 행동이 자연스레 감시되며 각 종 통신기록과 문서는 한 개인을 통제하며 제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술력을 발전으로 어느때보다 편리하긴 하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침해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옛날보다 자유측면에서는 좋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내용
이외에도 핵심적인 내용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좌파와 우파로 나눠져 있습니다.
내용 초반부에는 좌파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기 때문에 극우인가하는 오해가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읽으면 우파도 까는 내용이 나와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일단 좌파를 좋아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좌파를 지지하는 사람과 교류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좌파를 기반으로 한 단체 좌파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좌파주의는 근본적으로 열등감을 기본으로 운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어도어 카진스키의 주장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힘들고 모순덩어리라고 말합니다.
좌파주의 사회적 약자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정작 좌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백인 남성이라는 것에서 의아함을 나타냅니다.
또한 우파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며 무능하다고 표현합니다.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를 지도자들이 해결하기에는 좌파는 모순적이고 우파는 무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사회는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우울감, 허무주의 등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서 식량을 찾고 가족과 무리를 지키면 그것으로 행복한 삶이 충족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굳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일반적인 경우에는 자동으로 이것이 충족됩니다.
따라서 이것보다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것을 달성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며 큰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과거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행복하기 힘든 구조가 됩니다.
즉 너무 과도한 식량과 안전 덕분에 인간의 본성이 자동으로 충족됩니다.
결국 다른 목표를 위해 살아야 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타
주장하는 내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현대사회가 너무 발전해서 인류의 불행을 초래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거와 달리 통제력 부분에서도 많은 허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인류는 맹수의 위협, 질병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충분히 받아 들일 수 있는 사실이였습니다. 맹수의 위협은 무기를 개발하고 힘을 통해서 제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병은 자연적으로 현상으로 인식하여 만약 걸린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위협은 과거와 많이 다릅니다. 총, 미사일 등은 개인이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이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극심한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종합하면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본성, 행복, 자유 등이 억눌려 있다고 서술합니다.
150페이지에 가까운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문, 해결책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너무 극단적이라 일반적인 견해로는 다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현대 사회가 하루빨리 붕괴하는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선책으로 많은 개혁을 통해서 모든 것이 완화되는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필요하며 과정에서 많은 저항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게제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 내용을 읽었습니다.
저명한 학자들도 내용 자체는 수준이 높다고 평가하며 웬만한 논문보다 낫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한 행동은 철저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시어도어 카진스키는 다수의 사람에게 폭탄을 보냈기 때문에 가석방 없는 형을 선고받고 최고보안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2023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25년동안 수감 생활을 했는데 일종의 팬덤도 형성되서 많은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본인을 주제로한 영화, 드라마가 제작됐다고 알려주자 이것에 대한 소감도 편지로 답장했습니다.
아무래도 워싱턴 포스트의 영향으로 유명세가 높았기 때문에 꾸준히 편지로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편지의 내용을 온라인에 업로드하여 그의 근황을 전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2021년에는 본인의 건강이 악화되어서 이제 작별을 해야겠다는 근황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2023년 그것이 현실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