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언제 임명될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월에 경질되고 3달이 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새로운 감독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월 a매치는 황선홍 임시 체제로 운영했습니다. 또한 이번 6월도 임시 감독으로 운영합니다.

상황

KFA(대한축구협회)에서는 처음 계획으로 3월 안에 새 감독을 찾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자 3월 a매치 경기는 황선홍 임시 체제로 운영합니다.

이때만 해도 이해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애초에 클린스만이 2월에 경질됐고 실제로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6월 전에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여 팬들을 만족시키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 묘하게 흘러가며 6월에도 결국 임시 체제로 운영합니다. 이번 임시 감독은 김도훈입니다.

울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많이 익숙합니다.

이제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해졌습니다. 시간이 충분히 많았는데 왜 정식 감독을 찾지 못했냐는 것 입니다.

일단 주요한 원인은 클린스만에게 지불한 위약금에 있습니다. 처음 클린스만과 계약은 연봉 30억 이상에 총액 120억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중간에 경질이 돼도 대부분의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클리스만은 1년 정도 감독을 했지만 클린스만에게 지불한 돈은 100억이 넘습니다.

아무튼 최대한 연봉을 절약하며 새 감독을 찾아야 되기 때문에 난항이 계속 되었습니다.

아래는 간략하게 타임라인으로 설명한 것 입니다.

  1. 클린스만 경질, 3월 안에 선임 발표
  2. 김기동, 홍명보 등 국내감독 접촉 -> K리그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
  3. 황선홍 임시 체제 운영
  4. 필립 코쿠, 귀네슈 등 해외감독 접촉 -> 연봉 및 전술의 의문부호
  5. 김도훈 임시 체제 운영
  6. 9월 안에 선임 예정

일단 국내파 감독들은 K리그 클럽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한 해외파는 연봉이 가장 큰 문제이고 전술이 좋은지도 의문이 있습니다.

모든 선택지가 제외되고 귀네슈의 선임이 유력했지만 일단 김도훈 임시 체제로 운영하기로 합니다.

최근 제시 마치가 모든 조건에 충족하여 곧 오피셜이 난다고 소문이 있었지만 캐나다 대표팀으로 갔습니다.

이러다가 이도저도 안돼서 김도훈을 정식으로 선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튼 후보는 꽤 많았지만 망설이다가 선택지를 놓쳤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6월

당장 다가오는 여름에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있습니다.

이미 승점을 많이 확보해서 3차 예선 진출이 유력하지만 이번에도 임시 체제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다소 불안할 수 있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6일 싱가포르 VS 대한민국
  • 6월 12일 대한민국 VS 중국

한 경기는 싱가포르 원정이고 한 경기는 한국 홈에서 합니다.

여기에서는 최대한 국내파를 많이 기용하고 로테이션을 활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2차 예선 C조에서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1위입니다. 2위 중국이 승점 7점, 3위 태국이 승점 4점이기 때문에 무조건 3차예선에 진출합니다.

득실차도 +11이라서 태국이 다득점으로 2연승을 해도 조 1위로 3차 예선행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3차 예선도 크게 생각할 부분은 아닙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진출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납니다. 아시아쿼터가 대폭 늘어나며 한국은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할 확률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48팀 체제로 바뀐 월드컵에서 팀을 잘 운영해서 16강 이상에 진출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 입니다.

기타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을 데려오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U23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기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올림픽 본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하며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연장하며 이것도 불발이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예선 진출이 유력하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과 다시 재계약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U23과 a 대표팀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