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대회 중에서 U20 월드컵은 유명합니다. 하지만 U23 아시안컵은 다소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만 23세 이하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또한 아시아 모든 국가가 참여하며 최강자를 가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대회
간단히 요약하면 만 23세 선수들이 참여하며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겨루는 것 입니다.
그럼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과 무슨 차이가 있냐고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차이가 아주 큽니다. U23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올림픽 상위 시드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습니다.
즉 올림픽 아시아 국가 티켓과 아시안게임 출전 예선전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대회는 하나인데 다른 두개 대회의 예선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이하기도 합니다.
물론 올림픽 출전권과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동시에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U23아시안컵은 2년마다 개최되기 때문에 한번은 올림픽 출전, 다른 한번은 아시안게임 출전 예선전 역할을 합니다.
위상
일단 한국에서는 의미가 아주 큰 대회입니다.
좋은 성적을 내면 아시안게임 출전과 상위 시드가 확보가 가능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면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올림픽도 좋은 시드로 배정받아서 동메달을 따면 군면제 혜택이 있습니다.
군대를 가야되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의미가 크게 다가옵니다.
반면 다른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등한시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일단 다른 국가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을 따도 큰 혜택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군복무 의무가 없기 때문에 뛸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국가들은 최고 유망주는 제외하고 다소 애매한 선수들만 출전합니다.
다른 국가들은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a대표팀에만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튼 군면제 혜택이 있는 대회로 가기 위한 첫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a대표팀 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U23 아시안컵도 단일 종목 대회이기 때문에 군면제는 없습니다.
같은 U23 대회인 아시안게임은 다수의 종목이 있는 축제성 대회라서 군면제가 있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올림픽도 다수의 종목이 있는 대회라서 군면제가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대상이기 때문에 동메달만 따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일정
- 조별예선 B조
- 4월 17일 새벽 0시 30분, 대한민국 VS UAE
- 4월 19일 저녁 10시, 중국 VS 대한민국
- 4월 22일 저녁 10시, 일본 VS 대한민국
- 4월 25일부터 8강 토너먼트 진행
a대표팀 대회와 달리 16개 국가가 출전합니다. 따라서 토너먼트가 8강부터 진행됩니다.
A~D조로 총 4개조가 있고 한국은 중국, 일본 등과 함께 편성되며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되었습니다.
2024년 대회의 중계는 tvN과 쿠팡플레이에서 독점합니다.
2024
2년 주기로 짝수해에 열리기 때문에 기존에는 a대표팀 아시안컵과 겹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이 1년 연기되며 올해는 a대표팀과 U23이 같은 해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시안컵이 추후 다시 정상적으로 2027년에 개최되기 때문에 다시 겹칠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U23 대회도 카타르에서 열리게 됩니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2023년 아시안컵(2024년 개최), 2024년 U23 아시안컵을 연달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대형 대회를 계속 개최하며 축구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대회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열립니다.
성적
일단 다른 국가에서는 팀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하는 어린 선수가 다수 나옵니다.
따라서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항상 압도적으로 나옵니다.
그나마 사우디, 우즈베키스탄 정도가 좋은 라인업을 가동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U23 축구 대표팀 랭킹은 한국 1위, 이라크 2위, 일본 3위, 사우디 4위 순서입니다.
일본은 주로 대학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나오지만 일본 특유의 패스 축구와 조직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U23 대표팀의 스쿼드가 워낙 압도적이라 다른 나라와 비교가 되지는 않습니다.
명단
이번 대회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GK : 김정훈, 백종범, 신송훈
- DF : 이태석,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조위제, 황재원, 장시영
- MF : 김동진, 이강희, 백상훈, 이재욱, 엄지성, 배준호, 김민우, 홍윤상, 강성진
- FW : 안재준, 강현묵
일단 1차적으로 발표된 명단은 이렇게 됩니다.
브렌트포드의 김지수와 셀틱의 양현준은 소속팀의 거부로 차출이 불발되었습니다.
U23 대회는 소속팀에서 거부하면 소집을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도 합류가 아직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추후 최종명단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유럽에서도 비슷한 UEFA U-21 챔피언십이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U21이라는 명칭이 있기 때문에 만 21세 이하만 참가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시아 대회와 똑같이 만 23세 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회 명칭을 굳히 바꾸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마 설립 초기에는 만 21세 이하만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올림픽 출전권과 상위 시드를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UEFA U-21 챔피언십도 2년마다 개최가 됩니다.
개최 주기는 똑같지만 U23 아시안컵과 달리 인기는 아주 많습니다.
유럽내의 유망주들이 다수 출전합니다. 또한 축구 약팀으로 분류되는 동유럽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10번의 대회에서 우승은 스페인 3회, 독일 3회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수층이 두꺼운 국가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