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기존 트위치 시청자들이 국내 스트리밍 업체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와 아프리카가 2강으로 대결하는 있는 상황입니다.
예상
당장 규모면에서는 아프리카가 훨씬 앞서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BJ에 더해서 새로운 인물들을 트위치에서 착실하게 영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치치직도 트위치에서 대거 영입을 하긴 했지만 기존에 활동하던 크리에이터가 없기 때문에 다소 밀리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당연히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앞으로 성장은 치지직이 더 압도적일 것 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일단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이라는 존재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당장은 방송 채널이나 시청시간이 비교가 안되지만 네이버를 통해서 꾸준히 유입이 된다면 성장세가 아주 높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지금은 아프리카가 우위이지만 성장을 감안하면 치지직이 뒤집을 수 있습니다.
트위치
아무튼 국내 플랫폼의 경쟁이야 어찌됐건 트위치가 왜 철수했는지 궁금해집니다.
공식으로 밝힌 이유는 국내 망사용료가 너무 과도하여 한국 진출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17년 대한민국에서 공식 스트리밍을 시작하고 7년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년수로 따지면 8년인데 놀랍게도 단 한해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모두 적자였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국내 망사용료가 얼마나 비싼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트위치는 한국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망사용료가 다소 지나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결
그렇다면 국내 스트리밍 업체도 비슷한 망사용료를 낼텐데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약간 불편한 진실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망사용료를 낮출 수 없기 때문에 방송 운영에서 절감을 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사용자의 컴퓨터를 일종의 중계기로 사용하여 자체 서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사실 약간 말이 안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방송에 관한 송출과 장비는 모두 운영하는 업체에서 부담을 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개인 사용자의 PC를 일종의 중계기로 이용하여 회사가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비용을 절감하기 때문에 똑같이 비싼 망사용료를 내지만 국내 업체는 이익을 낼 수 있는 것 입니다.
트위치는 미국 업체이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똑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기준으로는 개인의 재산을 침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식이 돼서 소송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 사용자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문제 삼으면 한국에서 개인방송 사이트가 자체가 존재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개인 컴퓨터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각자 좋아하는 방송을 보기 위해서 용인하는 것 입니다.
평소에 고사양 게임도 안하고 그래픽 프로그램도 사용하지 않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남들보다 빠르게 느려지고 수명이 적다면 한번 다르게 생각을 해야 됩니다.
평소에 본인이 개인방송을 많이 시청하고 있지 않는지 떠올려 봐야 됩니다.
기타
국내 업체들이 트위치의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이 IT 후진국이라고 오명도 다소 생겼습니다.
현재 트위치가 공식적으로 서비스하지 않는 국가는 중국, 북한, 대한민국, 슬로바키아가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경우는 일부 주제에 대해서만 차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언급한 국가들에서 느낌이 오겠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와 교류를 많이 하지 않고 아주 보수적인 성향인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경제, IT 선진국이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정작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