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옐레나를 방출하고 새롭게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이름은 윌로우 존슨이고 국적은 미국입니다. 왼손 아포짓 포지션으로 특이한 유형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미국 야구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보
- 이름 : 윌로우 존슨(Willow Johnson)
- 생년월일 : 1998년 4월 23일
- 포지션 : 아포짓(라이트)
- 기타 : 랜디 존슨
V리그 여자배구 공식 유니폼에 있는 네임은 윌로우로 표기되었습니다.
축구, 야구, 배구 등 모든 종목에서 외국인 선수에 대해 한국식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로 경력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유망주로 터키 리그에 1시즌 참여했고 이후 미국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습니다.
미국리그는 일종의 아마추어와 프로가 혼합된 리그입니다.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고졸 선수보다 나이가 조금 많긴 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포지션과 플레이 특징입니다.
강력한 스파이크가 요구되는 아포짓 포지션에 왼손잡이 입니다.
보통 해당 포지션에는 오른손잡이가 대부분인데 윌로우는 왼손이기 때문에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상대가 수비를 할 때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좋게 작용합니다.
또한 안쪽으로 파고드는 공간에 스파이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 수비가 어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빈공간에 효율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윌로우 존슨 SNS |
V리그
현재 기준으로 V리그 여자배구에서 2경기를 치뤘습니다.
스탯은 첫번째 경기 17득점, 두번째 경기 19득점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리그 중반 이후에 합류했는데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수비시에 호흡은 아직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공격시에는 생각보다 호흡이 더 좋습니다.
왼손잡이라서 오는 장점도 있지만 다른 특이한 점도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는 아주 타점이 높고 남자와 비슷한 스파이크를 구사합니다.
하지만 윌로우는 타점이 다소 낮고 스파이크가 강력하지만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들 만큼은 아닙니다.
시즌 중반 합류했기 때문에 컨디션 탓인지 원래 플레이 스타일인지는 조금더 지켜볼 여지는 있습니다.
일단 이번 잔여시즌은 흥국생명에서 모두 소화하는 것이 유력하며 다음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뛸 확률이 높습니다
초반에 보여주는 스탯이 긍정적이고 풀 시즌을 뛰었을 때 어떤 퍼포먼스일 지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음 시즌에 핑크스파이더스와 재계약을 안하면 V리그 다른 팀에서 뛸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아무튼 왼손에서 쓰기 때문에 안쪽으로 파고드는 각도와 정교한 타격은 장점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제구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공격을 합니다.
기타
아버지 렌디 존슨이 V리그 지명 소식을 듣고 아주 축하해 줬다고 합니다.
렌디 존슨은 최근 무릎 수술을 해서 당장 한국 방문은 어렵지만 마지막 경기에는 오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설이 배구 경기장에 등장한다면 아주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똑같은 왼손을 쓰는 것도 주목을 받지만 외모도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
아주 큰 키에 호탕한 미소가 많이 겹치는 부분입니다.
머리를 절반은 핑크색으로 염색해서 입단을 기념하는 것 이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고 만화캐릭터를 따라서 절반만 염색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핑크색으로 염색을 해서 우연의 일치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즉 입단 이전에 핑크색으로 염색을 했는데 마침 팀컬러와 정확히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스텀파이라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 같이 입국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취미는 게임, 요리, 뷰티 등으로 다양하게 갖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수영, 농구, 체조 등 다양한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으로 기본적인 운동신경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댕기머리 스타일의 포니테일 헤어도 시도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패션을 시도하며 비주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