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여행지 멜리야

위치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있지만 스페인 공식 영토입니다.

멜리야의 면적은 작지만 미국이 알래스카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정보

모로코에 가까운 섬들로 이뤄진 카나리아 제도도 스페인의 영토입니다.

하지만 멜리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섬이기 때문에 그렇게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됩니다.

멜리야는 모로코 본토의 일부를 스페인이 차지하고 있는 형태로 아주 독특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섬도 아닌데 모로코 땅에 스페인의 공식 영토가 있는 것 입니다.

스페인 여행
스페인 멜리야 요새

이런 특이한 특성 때문에 당연히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특이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풍경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도 아주 온화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덥지도 않습니다.

위치에서 알 수 있듯이 북아프리카이지만 스페인 해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따듯하고 쾌적한 날씨입니다.

겨울에도 10~20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한국의 추운 겨울철에 방문하면 기분전환으로 좋을 수 있습니다.

여름은 20~30도이지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습하지 않습니다. 우기는 겨울철입니다.

여행

방문하기 좋은 장소는 쁠라야 데 오르까스 꼬르라다스와 쁠라야 데 로스 까라보스가 있습니다.

쁠라야로 시작하는 것은 한국으로 치면 광장이나 해변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인구가 아주 많지도 않고 아주 적지도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적이 강북구 절반 수준이고 인구는 강북구의 1/3 수준 입니다.

한국의 서울보다는 한산하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인 해외 도시처럼 인구밀도가 낮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인 입장에서는 좋을 수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너무 한산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번화함이 있는 멜리야가 좋을 수 있습니다.

아르누보 건축 양식의 건물들이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과 모로코가 합쳐진 독특한 분위기와 문화를 즐길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특이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스페인 점령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15세기에 이 지역을 처음 점령하며 20세기부터는 자치권을 부여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공항은 단 하나만 있습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직항은 없고 스페인 본토를 경유에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모두에서 멜리야로 가는 직항이 있습니다.

이베리아 항공과 부엘링 항공에서 운영하는 비행기입니다.

운항은 멜리야 자체 멜에어에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을 이용한다면 15~16시간이면 멜리야까지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카이스캐너에 검색하면 멜리라라고 나옵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멜리라지만 스페인식으로 읽으면 멜리야가 됩니다.

기타

일단 기본적으로 스페인 영토이기 때문에 모로코보다는 치안이 훨씬 좋습니다.

다만 스페인 본토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간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위치가 북아프리카이기 때문에 스페인으로 망명하기 위한 난민들도 자주 거쳐 갑니다.

여행객에게 명성이 자자한 모로코 정도는 아니지만 스페인 본토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여 여행을 즐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비슷한 지역으로 조금더 서쪽에 위치한 세우타가 있습니다.

멜리야보다 면적은 조금 작지만 마찬가지로 모로코 본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자치구가 해외에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외에도 멜리야 라 비에하도 구경하기 좋습니다.

중세시대 건설된 요새로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영화속의 풍경처럼 아름다운 모습도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