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스쳐갔던 스트라이커는 누구?

2000년대 이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성장한 Chelsea FC 입니다.

드록바, 램파드, 존테리, 체흐 등 레전드로 거론되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존재감이 다소 미미하며 열혈 서포터라도 기억하기 힘든 선수들도 있습니다.

팔카오

아무리 첼시 경기를 꾸준히 챙겨봤어도 팔카오가 뛰었다고?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모나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인간계 최강이라는 수식어도 얻게 됩니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서 프리미어리그 맨유로 입성합니다.

맨유에서 뛴 것은 기억하는 경우가 많지만 첼시는 다소 의아합니다.

팔카오는 2014-15시즌 맨유에서 뜁니다. 하지만 부상과 리그 적응으로 인해서 맨유에서 리그 4골 만을 기록합니다.

그래도 클래스는 여전히 있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에 다음 2015-16시즌에는 첼시로 임대됩니다.

한시즌 부진했지만 그동안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빅리그에서 뛸 기회가 생깁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첼시에서는 맨유 시절보다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거의 출전하지 못하며 막상 출전해도 영향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출전하며 1골을 넣었습니다.

라리가에서만 두시즌 연속으로 20골 이상 넣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보통 라리가에서 잘했으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라리가 퍼포먼스 때문에 맨유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첼시에서 뛰었는지 팬들조차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과인

팔카오는 간혹 기억하기도 하지만 이과인을 말하면 진짜?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팔카오는 부상으로 많이 빠지긴 했지만 한시즌동안 첼시에 소속되었습니다.

이과인은 반시즌 단기임대로 그냥 거쳐가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유벤투스에서 다소 입지가 애매해지자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임대이적이 결정됩니다.

시즌 도중 1월에 유벤투스에서 첼시로 임대된 것 입니다.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 홈경기장

당시 첼시 감독은 사리로 나폴리에서 이과인과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과인이 곧바로 활약할 것 이라는 기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나이와 리그 적응때문에 생각보다 부진하게 됩니다.

만약 라리가 시절에 이적했다면 잘했겠지만 폼이 다소 떨어진 유벤투스 시절이기 때문에 이해가 갑니다.

아무튼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하반기 14경기에 출전해서 5골을 기록합니다.

팔카오는 단 1골만 넣었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하면 나름 효율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갈증이 많던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어도 최소 10골을 넣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사실 모라타가 부진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보내고 이과인을 임대로 영입한 것 입니다.

그런데 모라타랑 비슷하거나 그것보다 못한 활약을 했습니다.

결국 제3옵션으로 평가받던 올리비에 지루에게 조차 밀리며 반시즌동안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감하고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합니다.

에투

앞서 언급한 두명의 선수와 비교하면 존재감은 훨씬 큽니다. 하지만 말하기 전까지는 다소 기억속에서 흐릿한 것도 사실입니다.

당시 일명 토에바 라인으로 토레스, 에투, 뎀바바 라인의 선봉장으로 평가됐습니다.

토레스는 기회를 많이 받아도 골을 못넣었고 뎀바바는 기회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다소 암울했던 상황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합니다.

2013-14시즌 첼시에서 9골을 넣었습니다.

출전시간이나 이적료를 고려하면 확실히 괜찮은 영입으로 평가받습니다.

존재감이 미미한 이유는 토레스와 뎀바바의 임팩트가 컸기 때문입니다.

토레스는 활약은 애매했지만 빈골대에서 골을 놓치거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시불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의 선수라는 타이틀도 있었기 때문에 활약과 별개로 토레스는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뎀바바는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다소 뜬금포 이적으로 합류합니다.

그리고 벤치를 계속 달구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제라드가 미끄러지며 공을 놓쳤는데 뎀바바가 이것을 탈취하여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게 됩니다.

일명 제라드 훔바견으로 불리는 명장면 중에서 하나로 거론됩니다.

요약하면 활약은 에투가 좋았지만 임팩트는 토레스, 뎀바바가 컸습니다.

기타

다른 포지션으로는 필리페 루이스가 있습니다.

왼쪽 풀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2014-15시즌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즌 아스필리쿠에타가 각성하며 필리페 루이스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사울 니게즈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연이 많은 첼시 입니다.

활약은 좋았지만 뜬금없는 방출로는 디에고 코스타가 있습니다.

코스타는 3시즌동안 59골을 넣으며 시즌당 평균 20골 정도를 기록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콘테와 불화로 2군에 강등시키고 결국 이적시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