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하는 방법 및 특징

최근 네이버에서 온라인 크리에이터 전용 방송 페이지를 신설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트위치가 철수하기 때문에 이 기회를 이용해서 인터넷 방송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정식 풀네임은 치지직 CHZZK으로 약간 귀엽기도 하고 직관적이라서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하는법

방송 시청은 그냥 접속해서 보면 돼고 채팅이나 댓글을 입력하고 싶으면 로그인하면 됩니다.

만약 크리에이터로서 방송을 하고 싶다면 다음의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 네이버 로그인
  • 치지직 계정생성
  • 신청서 작성
  • 베타테스터 선정
  • 방송 시작

현재는 누구나 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신청을 통해서 베타테스터만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베타테스터 신청은 1차로 신청을 받은 이후에 최근에는 2차 신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신청은 기존에 트위치에서 인기가 많았던 스트리머를 주로 대상으로 했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본격적으로 온라인 방송을 확장하는 이유가 트위치가 철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인기가 있던 트위치 스트리머를 다수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시청자를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2차 신청은 유명하지 않아도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다면 순차적으로 승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최소 3~7일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플랫폼에서 방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로그인과 계정생성은 그냥 버튼 몇개만 누르면 쉽게 진행됩니다.

신청서 작성도 기본 정보와 이메일 등을 입력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캡쳐 이미지를 입력하는 것이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치지직 장점
치지직

장점

일단 인터페이스와 접근성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와 방송채널 등은 전반적으로 유튜브와 비슷하다는 인상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근함을 느끼며 방송을 시청하거나 크리에이터로서 송출을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만 있다면 방송을 시작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내 채널에 들어가면 상단에 추천채널이 있고 홈, 동영상, 커뮤니티, 정보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해할 필요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설명이 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트위치에서 대거 스트리머가 유입됐기 때문에 현재는 게임 주제가 방송에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우측 상단에는 방송하기, 채널관리 등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용하고 편합니다.

후원하는 단위는 치즈라고 부릅니다. 라임을 맞춰서 치지직 치즈로 만든 것으로 추측됩니다.

치즈를 충전하는 방법은 네이버페이로 아주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치즈를 받아서 경제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를 제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점도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애초에 네이버라는 기존 거대 기업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공식 라운지에는 공지사항,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소식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서버 안정화를 위해서 프레임을 다소 제한하고 있습니다.

게임 방송이 중점인데 프레임이 낮은 것은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기준으로 운영되는 채널이 너무 적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늘려서 개선을 해야 됩니다.

공지사항에서 2차 베타테스터를 빠르게 승인하고 2월부터는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기타

네이버에서 그토록 원하던 인터넷 방송을 활성화하고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일차적으로 라이브방송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것을 확장하며 숏폼도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유튜버, 틱톡에 밀렸던 컨텐츠 업계에서 네이버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아직 운영 초기라서 시행착오도 확실히 있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일부 민감한 방송들이 일정 시간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것을 인지하고 해당 채널을 정지하기는 했습니다.

문제는 해결했지만 정작 네이버에서 새로운 문제를 키웠습니다. 공지사항에서 앞으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했던 트위치 유저에게 반감을 주었습니다.

트위치는 아주 폭력성이 높지만 않다면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방송을 다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규제라는 단어를 꺼내며 재미를 반감시키려는 태도를 보이자 트위치 유저들이 반발을 한 것 입니다.

앞으로 적당한 규제와 자율성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판단됩니다.

시청자 대부분이 트위치에서 유입됐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입니다.

네이버 자체에서 치지직으로 신규 유입될 수도 있지만 그 비율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긍정적인 여론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국내온라인 스트리밍은 아프리카tv가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깨고 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컨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