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이제는 폐쇄 수순?

한때는 가장 장점이 많은 블로그였지만 이제는 계속된 논란으로 옛말이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응원 리포트를 발표하며 다시한번 유저들의 화를 돋구는 운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응원하기 기능을 많이 사용한 유저들에게 이벤트 상품을 주는 것 입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유

먼저 응원하기에 대해서 알아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응원하기는 최근 추가된 기능으로 글을 읽고 도움이 됐다면 후원을 하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해서 투네이션, 바이미커피와 똑같은 성격입니다.

당연히 이 기능이 생겼을 때 많은 반발이 있었고 현재 딱히 사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애초에 다른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기능이 생겼기 때문에 당연히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아무튼 가장 최근에는 응원 리포트를 발표하며, 응원하기 기능을 많이 사용한 유저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준다고 공지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상품을 주는 것까지는 좋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여기에 한가지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 발견됩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들의 블로그링크도 함께 공개됐는데, 대부분 블로그 글이 0이고, 본인의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일부 유저들은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본인의 블로그를 운영하기 않고 응원하기에만 진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블로그가 다수라는 것은 불만을 증폭시키기에는 충분합니다.

실제 반응으로 “대체 무슨 기준으로 선정된건지 모르겠네요, 정신 머리들이 어디가 있는지 유저들의 분노를 모르척 하기로 한거냐”라는 반응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저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단편적으로 해당 이벤트만의 이유는 아닙니다.

티스토리는 2022년부터 꾸준히 이슈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임시방편으로 대처하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응원하기 리포트가 자체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동안 쌓여왔던 이슈들과 함께 더욱 증폭이 되는 상황입니다.

영향

애초에 지금 기준으로도 2018년 최전성기와 비교하면 발행되는 글이 1/10 수준으로 추측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워드프레스로 글을 옮기거나 티스토리를 삭제하기도 합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혹시 티스토리가 다른 블로그에 영향을 줄까봐 글을 이전하지도 않고 그냥 전부 삭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응원하기 리포트 등으로 티스토리 이탈을 더욱 가속화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이트가 운영되려면 글이 꾸준히 발행되며 트래픽이 계속 발생해야 됩니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을 계속 이탈하게 만들며 이것과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개인 또는 기업 입장에서는 굳히 티스토리를 해야 될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기업에서도 특정 제품을 홍보할 목적이면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낫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 기본적으로 조회수도 더 많이 나오고 서버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블로그의 자유도 때문에 기업 홍보용으로 티스토리를 많이 쓰기도 했지만 이제는 네이버에게 역전을 당하며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기타

이렇게 되면 티스토리가 다음블로그에 이어서 폐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실 다음블로그 이후에 카카오뷰도 결국 폐쇄가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블로그, 숏폼, 라이브 등 계속 성장하고 있고 워드프레스는 아주 견고합니다.

티스토리는 계속 트래픽이 감소하며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된 글의 조회수로 버티고 있긴 하지만 이 추세가 지속되면 폐쇄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