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2의 메이플스토리 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메이플스토리는 다년간 아이템 확률 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저는 비싼 돈을 주고 구매를 했는데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던 것 입니다. 한마디로 유저의 돈을 더 쓰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이 부과되었습니다.

규제

공정위에서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2024년 3월 22일부터 모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실시합니다.

내용은 아이템을 개봉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확률이 나오지는 사이트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입니다.

개별 아이템, 캐릭터 등을 기본으로 강화, 조합 하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이미 공개하는 사이트가 많지만 아직도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모든 게임에서 대해서 확률에 대한 정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반응

최근 메이플 사태로 국내에서 운영되는 게임에 대한 반감이 많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대다수입니다.

넥슨에서는 메이플 일부 아이템이 확률을 조작하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국내 게임 시장에 대한 불신이 급격히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넥슨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여론을 다소 싸늘합니다.

또한 게임 자체의 재미가 아닌 아이템 현질 위주의 게임 구조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국내 게임에서는 스토리 자체의 재미보다는 그냥 아이템을 획득하고 강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돈을 안쓰고 진행할 수 있지만 좋은 아이템은 얻을 가능성이 낮고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특정 게임을 오래 지속한다면 최소한의 돈을 쓰는 것이 일종의 공식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유저들도 자각하고 있지만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개돼지, 린저씨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구조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 없다면 적어도 돈을 쓸 때 공정한 확률로 아이템을 얻는 것을 당연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마저 조작하며 유저를 기만했기 때문에 분노한 것 입니다.

공정위의 행보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만드는 것 이기 때문에 아주 칭찬받아야 됩니다.

기타

확률을 모두 공개한다고 해서 조작하는 사례가 없을까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작을 하는 경우가 나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일단 공정위에서 최근 메이플에 100억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고 법적으로 규제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특정 게임의 일부 유저들은 수억 또는 수십억을 아이템에 현질을 합니다.

대부분 돈이 많은 경우로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개인의 선택으로 본인의 돈을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본인의 수익 대부분을 아이템에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현질을 매달 소액이라도 하지 않으면 원활하게 진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매달 많게는 수억 적게는 몇 만원씩 현질을 해야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재미있다면 굳히 비판할 사항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