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 이정후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6년이고 총액은 한화로 1500억에 이릅니다.

역대 한국인 선수 단일 계약 최대이고,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진출한 타자중에서도 최대입니다.

분석

달러로는 1억 3000만 달러입니다. 환율에 따라서 한국돈으로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1500억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일년 연봉으로는 250억이고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에서 받았던 200억보다 많습니다.

이 계약은 아주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류현진의 경우에는 메이저에서 7년간 활약하고 FA자격을 얻어서 마침내 대형 계약을 했습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데도 한국인 선수 역대 최다 금액을 갱신했습니다.

일단 한국인으로 한정하면 추신수 1350억, 류현진 800억, 박찬호 700억, 김하성 300억, 강정호 150억 입니다.

모두 계약 총액이고 단일 계약을 기준으로 합니다. 누적 계약으로 하면 추신수, 류현진, 박찬호는 훨씬 많습니다.

앞서 활약했던 선배들을 확실하게 뛰어넘는 금액으로 얼마나 가치가 높은 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KBO에서 역대급으로 활약했지만 이렇게 큰 금액이 나올줄은 쉽게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최근 MLB에서 데뷔했던 아시아 출신 타자들이 모두 잘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키움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은 골든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여기에 타율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여 올해는 2할 6푼을 넘겼습니다.

또한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첫 시즌부터 타율 .288과 홈런 15개를 쳤습니다. 마사타카는 보스턴과 5년 1200억으로 계약했습니다.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도 2시즌 평균 타율 .275을 기록했고 올해는 무려 2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스즈키는 시카고 컵스와 5년 950억에 계약하며 2022시즌부터 MLB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요사다, 김하성, 스즈키보다 타격이 좋다고 평가 되었기 때문에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

현재 SF는 유독 타율이 낮아서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도 투수는 좋았지만 타율이 내셔널리그 15개 팀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율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피츠버그와 메츠보다도 더 낮습니다.

올해 팀타율 피츠버그는 .239이고 메츠는 .238 입니다. SF는 이것 보다도 더 낮은 .235 입니다.

따라서 컨택이 좋고 출루율도 아주 높은 타자 이정후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옵션에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팀에서 즉시전력이기 때문에 이 것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

또한 SF의 외야수 중에서 수비가 특별히 좋은 선수도 많지 않아서 이것도 좋게 작용했습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이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돔까지 와서 경기를 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만큼 영입에 진심이였던 것 입니다.

선배 김하성은 2루, 3루,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 자원입니다.

여기에 펀치력 즉 장타력에 있어서는 이정후보다 훨씬 높은 툴로 평가됐습니다.

그 이전에 진출했던 강정호, 박병호도 모두 내야 자원입니다. 야구에서는 내야 수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외야수 이정후가 대형 계약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올타임 레전드 타격능력과 SF의 팀의 상황이 동시에 작용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또한 SF는 키움에게 보상액으로 250억 가량을 지불해야 됩니다.

쉽게 이해하면 축구의 이적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금액도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포스팅으로 이적을 하기 때문에 MLB 구단은 해당팀에게 돈을 줘야 됩니다.

키움 구단에는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금액입니다.

  • 이정후 250억 키움 -> SF
  • 박병호 150억 넥센 -> 미네소타
  • 김하성 70억 키움 -> 샌디에이고
  • 강정호 60억 넥센 -> 피츠버그

일단 히어로즈 선수들의 역대 포스팅 비용입니다. 기본적으로 50억이 넘으며 구단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줬습니다.

키움과 넥센모두 히어로즈라는 구단명을 사용했기 때문에 같은팀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박병호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선수 본인이 받는 연봉은 30억 수준이였고 오히려 포스팅비용이 훨씬 많았습니다.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간절하게 원했기 때문에 넥센에게 막대한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선수 본인도 돈보다는 선수로서 최고의 리그에 뛰고 싶다는 이유가 강했습니다.

키움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구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혜성도 2025시즌 MLB 진출이 유력하고, 안우진도 추후에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