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물때가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도 몇년이 지나면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습기를 최소화하는 것 입니다.
물기
일단 한국 욕실의 구조를 생각해 봐야 됩니다.
유럽과 달리 한국은 습식 구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습식이란 샤워를 하는 공간에 배수구가 있고 욕실 바닥에도 배수구가 있는 형태입니다. 즉 물이 배출되는 곳이 두개가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에는 샤워를 하는 욕조나 샤워부스에만 배수구가 있습니다.
이것은 청결한 욕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단 대부분의 화장실에는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습기가 오직 환풍기를 통해서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하는 공간 이외에는 가급적 물을 사용해서 청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사용해서 화장실을 청소하면 개운한 느낌은 있지만 결국 곰팡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욕실 바닥은 가급적이면 물걸레를 꼭짜서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청소를 해야겠다면 마른걸레 또는 와이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전보다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고 냄새도 덜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공간에는 냄새가 더 많이 머금기 때문에 건조하게 욕실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
유럽 화장실은 대부분 건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식은 샤워를 하는 공간에만 배수구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조건 유럽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욕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는 유럽의 방식이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에는 카페트를 많이 사용하여 빈대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습니다.
카페트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은 한국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최대한 습식에 가깝게 욕실을 관리하고 카페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생상으로는 최고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배수구가 두개가 있기 때문에 완전한 습식 사용은 어렵지만 최대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한국도 아파트 이외에 개인 주택의 경우에는 욕실에 창문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면 효과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화장실이 깨끗한 이유가 전문적인 청소 인력의 이유도 있지만 환기가 잘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간혹 개인주택이라도 화장실이 창문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창문을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욕실 바닥 이외에 세면대도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면대는 기본적으로 면적이 적기 때문에 관리하기 편합니다.
세면대의 물기를 제거할 목적으로 마른 손걸레를 항상 구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마른 손걸레는 다시 잘 말려서 계속 사용하면 좋습니다.
유럽 화장실에서는 수건이나 손걸레 건조용으로 라디에이터가 설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지만 건조한 욕실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열기로 수건이나 손걸레를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이 증발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를 켜고 환풍기도 같이 작동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굳히 창문이 없어도 욕실을 건조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관리하면 화장실에서 독한 세제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변기 안쪽을 청소할 때는 세제와 물을 사용하고, 이외에는 굳히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며 생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건조한 욕실이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워치에 기본적인 방수 기능이 있지만 전자기기라서 습기가 없는 환경에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