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우승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차지했습니다.
구단 창단 첫 우승이라는 의미가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거쳐서 월드시리즈까지 갔기 때문에 극적인 스토리도 있습니다.
첫 우승
1972년 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창단됩니다. 창단 이후에 여러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50년 넘게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2023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며 감동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2019년 우승했던 워싱턴 내셔널즈와 여러가지로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단 창단 첫 우승과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텍사스는 맥스 슈어저를 트레이드를 영입하고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 등과 대형 계약을 하며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는 여러번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지구 우승을 목표로 디비전 시리즈 직행을 노렸지만 휴스턴에게 밀리며 와일드카드 행을 확정했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텍사스의 우승을 예상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에게 너무 많은 돈을 썼다며 이번에도 낭비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코리 시거와 총액 4000억에 이르는 계약을 했고 시미언과는 2000억이 넘는 계약을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에 아메리칸리그 타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놀랍게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이것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포스트시즌 내내 많은 타점을 생산해냈고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쳤습니다.
와일드카드,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무난하게 올라갔지만 챔피언십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구 라이벌 휴스턴을 다시 만났습니다. 7차전 접전 끝에 4대3으로 이기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무난하게 4대1로 애리조나를 이겼습니다.
투수진은 다소 불안했지만 타자들이 매 경기 홈런을 때리며 비교적 쉽게 이겼습니다.
텍사스 SNS |
기타
이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은 총 5개 팀 입니다.
샌디에이고, 템파베이, 밀워키, 콜로라도, 시애틀입니다.
직전까지는 텍사스도 포함되었지만 이제 우승팀 목록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남은 5팀 중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은 샌디에이고와 템파베이입니다.
샌디에이고는 매년 과감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항상 우승 후보로 거론이 됩니다.
또한 템파베이는 좋은 육성 정책으로 매년 좋은 성적을 냅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결승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텍사스의 우승을 통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기록도 생겼습니다.
텍사스의 불펜 투수 윌 스미스(34)는 3년 연속 다른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21년 애틀란타, 2022년 휴스턴 그리고 올해 텍사스에서 입니다. 참고 이 기록은 역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입니다.
또한 감독 브루스 보치의 기록도 아주 특이합니다. 통산 정규시즌 성적을 5할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번을 포함해서 무려 4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4번 이상 우승을 한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6명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