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0골을 넘게 기록했고, 유럽 통산은 200골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수가 소속팀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토트넘
사실 토트넘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 2018-19시즌 UEFA 챔피스언스리그 준우승
-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우승
먼저 포체티노 감독 시절 당시에 EPL와 챔피언스리그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토트넘에서 두번째 시즌에 리그 우승에 가까웠습니다.
박지성 이후에 한국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하나 많은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최종 성적은 2위로 마감했고 우승은 첼시에게 내줬습니다.
그리고 2년 뒤에 다시 한번 아주 큰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유럽 최고의 대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전반 초반에 패널티킥을 내주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리버풀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최종 스코어 2대0으로 리버풀이 이기며 토트넘은 준우승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 여파가 컸던 탓인지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에 경질을 당합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일명 DESK라인으로 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을 조합하여 토트넘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연속으로 준우승을 하며 결국 경질이 됩니다.
새로 부임한 주제 무리뉴 감독도 2020-21시즌에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합니다.
프리미어리그, FA컵과 비교하면 위상은 낮지만 나름 의미있는 대회입니다. 결승전은 웸블리에서 합니다.
맨시티를 만나며 결국 1대0으로 아쉽게 경기를 내주며 준우승을 합니다.
이 시즌 이후에 해리 케인은 크게 실망감을 느끼고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케인
해리 케인은 계획처럼 바로 이적하지는 못했지만 결국 2023-24시즌에는 이적을 합니다.
세계 최고의 팀 중에서 하나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합니다.
이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는 의견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에 EFL 카라바오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습니다.
또한 유럽대항전도 나가지 않고 FA컵 우승 확률도 낮습니다.
뮌헨은 리그 2위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레버쿠젠이 12경기 무패를 하며 1위를 하고 있지만, 승점이 2점 차이이기 때문에 뮌헨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에 1위를 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패하며 5위가 되었습니다.
100골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역대 34명이 있습니다.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아구에로, 램파드, 저메인 데포, 반페르시, 긱스, 손흥민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놀랍게도 우승 트로피가 없는 것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유일합니다.
피터 크라우치, 대런 벤트도 자국 컵대회를 우승했습니다.
맷 르티시에는 빅리그 우승은 없지만 하부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었다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로 평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최소 1번이라도 우승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기록은 다소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토트넘은 손흥민이 영입되기 직전 2014-15시즌에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첼시에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을 합니다. 토트넘의 최근 우승은 2007-08시즌 EFL(현 카라바오)컵 입니다.
참고로 해리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었습니다.
따라서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클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적을 한 것이 충분히 납득됩니다.
손흥민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U23 연령별 아시아 대회로 위상이 다소 낮습니다. 물론 군면제는 받았지만 우승으로 자랑하기는 다소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표팀 동료 김민재와 이강인은 이미 클럽팀에서 트로피를 획득한 적이 있습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했고,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컵대회 코파델레이 우승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