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모든 삼국지 시리즈의 원형이라고 평가받는 삼국지5입니다.
전투방식, 여자 장수, 일기토, 내정, 수행 등 이후 제작된 시리즈들의 오리지날입니다.
1995년 발매되었지만 다양한 디테일이 있고 지금 플레이해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기토
삼국지 하면 가장 흥미로운 요소로 평가받는 항목입니다.
삼국지5에서는 일기토 신청만 하고 진행에서는 별도의 설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기토를 지켜보는 박진감과 재미는 삼국지 6과 7에 못지않습니다.
대부분 무력이 높은 장수가 이기지만 무력이 25 이상 차이나도 이기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일부 장수들이 크리티컬 공격을 랜덤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크리티컬 공격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연속공격과 필살기입니다.
연속공격은 5~6번 상대에게 연속으로 공격합니다. 이 것이 발동하면 대부분은 이깁니다. 상대의 체력이 급격히 깍이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필살기의 경우에도 효과가 좋지만 생각보다 저지를 많이 당합니다. 삼국지6으로 치면 측면공격에 해당하는 것을 상대가 많이 합니다.
또한 일기토를 하며 장수 끼리 설전을 하는데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일기토는 무력이 15 이내로 차이나면 대부분 승낙합니다. 무력이 많이 차이나는 경우에는 속공으로 고의적으로 체력을 깎고 신청하면 됩니다.
무력이 90 이상이면 속공으로 두번 연속으로 이동해서 체력을 20이상 낮춰야 일기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일기토는 병력이 적을 때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손찬을 선택해서 원소가 10~15만원으로 처들어오면 일기토를 잘 활용하여 이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 장수 병력이 10000 이상이 돼야 일기토를 할 수 있습니다. 10000 이하면 내 병력과 비슷한 상대를 찾으면 됩니다.
원소, 유비, 조조 등을 상대할 때 일기토 이외에도 군량을 빼앗는 방법도 효과가 좋습니다.
인접 국가와 동맹을 맺어서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삼국지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략과 조합이 많아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코에이 |
인사
삼국지5만의 특이한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성이 99여도 등용이 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장수를 등용하면 포상으로 충성을 100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충성이 100이 아니라면 조조, 유비, 유표 등이 내 장수를 등용해 갑니다.
다른 군주의 장수를 등용하면 게임 난이도가 너무 하락하기 때문에 그냥 내 장수의 충성만 100으로 만들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에서 등용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수색입니다.
삼국지6과 달리 삼국지5는 내가 보유한 도시에서만 수색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아주 좋습니다. 삼국지6은 다른 군주가 어느새 모든 재야장수를 다 데려갑니다.
하지만 삼국지5는 각자의 세력에서만 수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수색을 해서 장수를 데려오기 좋습니다.
장수가 많은 도시는 양양, 낙양, 장안, 허창 등 규모가 큰 도시에서 많습니다.
수행
수행을 통해서 내 장수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보유하고 있는 장수의 아들이 임관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삼국지는 기존 장수의 아들이 내 장수를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16세가 되면 갑자기 말을 하며 나타납니다.
관우, 관평, 관흥, 관색, 장비, 장포, 능조, 능통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장수라서 경험치가 없기 때문에 병력이 8000까지 배치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행을 통해서 경험치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이 특수로 되어 있어야 되고 체력 100인 상태에서 수행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능력치를 향상하는 시스템도 처음 시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수마다 최대 성장할 수 있는 능력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게임의 밸런스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른 시리즈에서는 너무 많이 능력이 상승되서 밸런스가 깨지는데 삼국지5에서는 이것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행을 하며 간혹 보물을 얻기도 합니다.
수행 이외에 보물을 얻는 방식은 상인이 내 도시에 방문하여 구매를 제안합니다. 이 때는 상인이 상주하는 건업, 하비, 허창 등을 보유하면 랜덤하게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상대 장수를 붙잡아서 얻는 방식도 있습니다.
기타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조조전과 삼국지 6을 섞어 놓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높다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일러스트 자체는 좋지만 그래픽 화질이 다소 낮아서 이 점은 단점입니다.
또한 용량도 아주 작은데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서 갓겜이라는 평가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은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 또한 특정 장수들을 보유하면 발생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스팀에서 다운할 수 있지만 한국어 버전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윈도우 XP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삼국지5를 기존에 보유하고 있어야 플레이하기 쉽습니다.
이외에 방법으로 도스 런처 등을 활용하여 윈도우 10, 11에서 플레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방법에서도 용량이 적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