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2034 월드컵 개최국, 정보

최근 피파에서 2026년 월드컵 이후의 개최 국가를 모두 발표했습니다.

본선 진출국이 16개국이 늘어나서 48국가 된 이후에 다소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6년에 이어서 2030년도 공동 개최를 합니다.

2030년

일단 2026년부터 총 경기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이전처럼 한 국가에서 모든 경기를 치루기에는 일정이 빠듯합니다.

따라서 2026년 북중미 3개국 공동개최에 이어서 2030년에도 공동개최를 합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2030년은 무려 6개 국가에서 월드컵이 열립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3+3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대부분의 경기가 있습니다.

개막전 일부 경기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열립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피파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1회 월드컵이 정확히 100년 전 우루과이에서 열렸습니다. 또한 1회 우승도 우루과이가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메시 등 상징적인 선수가 많기 때문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파라과이는 다양한 국가를 참여시키는 차원에서 포함되었습니다.

총 104경기 중에서 개막전 3~6경기가 남미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나머지 100경기 정도는 유럽에서 열립니다.

남미에서 경기를 치루는 국가는 피로도가 크겠지만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는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아주 짧습니다.

스페인 지역에 따라서는 마요르카에 가는 것 보다 포르투갈, 모로코에 가는 것이 훨씬 더 가깝습니다.

6개 국가에서 열리지만 실질적으로는 스페인이 중심이 되는 월드컵입니다.

2026년 북중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이동거리와 비교하면 훨씬 낫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네옴 시티, 경기장

2034년

2034년 월드컵은 놀랍게도 단독 개최를 합니다.

빈 살만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으로 개최합니다. 보통 월드컵 개최지 발표는 5~6년 전에 합니다.

하지만 2034년 월드컵은 10년 전에 발표를 했습니다.

현재 4경기장을 완공했고 10경기장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네옴시티에 있는 네옴 스타디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 국가가 48개국으로 늘어 난 만큼 준비 기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2026년도 미국이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경제 규모면에서 최강인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석유와 과감한 투자로 경제규모가 큰 사우디도 단독개최가 가능한 조건입니다.

그래도 준비기간이 조금더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스페인도 축구 강국이기 때문에 경기장은 많지만 월드컵 규격에 만족하는 경기장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04경기로 늘어난 상황에서 스페인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은 다소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가 단독으로 개최한다면 국가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선정 과정에서 약간의 논란도 있습니다.  2034년 신청국이 호주를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일했습니다.

중간에 호주가 신청을 취소하며 사우디만 신청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단독으로 신청해서 결국 개최에 성공했습니다.

비판을 받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월드컵 경기를 과도하게 늘렸기 때문에 월드컵 신청을 많은 나라에서 꺼리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호주가 갑작스럽게 철회한 것이 외압이 있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타

더 많은 나라가 출전하며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나마 진행을 원활하게 하려면 3국가를 1개조로 편성해야 좋은데, 결국 4국가를 1개조로 편성하며 경기수를 대폭 늘려 놨습니다.

그 만큼 중계권료가 늘어나며 피파에는 이득이겠지만 진행하는 나라에서는 부담이 아주 커졌습니다.

앞으로는 계속 공동개최가 많아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북중미 월드컵처럼 아주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경기수 증가와 이동거리로 인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더욱 힘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