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공무원 국어, 영어 개편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공무원 시험에 대해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 했습니다.

모든 과목에 대해서는 아니고 국어와 영어에 대해서만 바뀔 것으로 공지했습니다.

일단 간단히 요약하면 문제유형과 난이도가 대폭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어

기존에는 특정 문법을 외우거나 표현을 외우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2025년부터 개정되는 시험은 이것과는 아주 많이 달라집니다. 쉽게 생각하면 현재의 NCS 시험이나 GSAT 시험처럼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말은 단순 암기보다는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상식이 많아야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실제 업무에서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시험을 변화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문의 길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 아주 많은 글을 읽으며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제대로 암기만 하면 100점도 쉽게 받는 과목으로 공무원시험에서 일종의 효자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2년 뒤부터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영어도 바뀌기는 하지만 변화의 폭이 국어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는 국어는 NCS 유형을 참고하고 영어는 토익을 참고하기 때문입니다.

토익도 신토익으로 개정되면서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NCS 또는 GSAT의 언어영역보다는 훨씬 풀기 수월합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서 상식이 많다면 앞으로는 국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문제 유형은 많이 바뀌지만 문항수는 20문제로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인사혁신처에서는 암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문 내 정보를 토대로 풀 수 있게 바뀔 것 이라고 출제경향을 밝혔습니다. 실제 공개된 예시 문제는 수능 또는 NCS와 아주 흡사합니다.

기존 공시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입니다. 현재 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2024년 안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문제1

‘밤하늘’은 ‘밤’과 ‘하늘이’ 결합하여 한 단어를 이루고 있는데, 이처럼 어휘 의미를 띤 요소끼리 결합한 단어를 합성어라고 한다. 합성어는 분류 기준에 따라서 여러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품사에 따라서 합성 명사, 합성 형용사, 합성 부사 등으로 나누기도 하고, 합성 절차가 국어의 정상적인 단어 배열법을 따르는지 여부에 따라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로 나누기도 하고, 구성 요소 간의 의미 관계에 따라 대등합성어와 종속합성어로 나누기도 한다.

합성 명사의 예를 들어 보자. ‘강산’은 명사(강) + 명사(산)로, ‘젊은이’는 용언의 관형사형(젊은) + 명사(이)로, ‘덮밥’은 용언어간(덮) + 명사(밥)로 구성되어 있다. 명사끼리의 결합, 용언의 관형사형과 명사와 결합은 국어 구성에서 흔히 나타나는 단어 배열법으로, 이들을 통사적 합성어라고 한다. 반면 용언어간과 명사의 결합은 국어 문장 구성에 없는 단어 배열법인데 이런 유형은 비통사적 합성어에 속한다. ‘강산’은 두 성분의 관계가 대등한 관계를 이루는 대등합성어인데, ‘젊은이’나 ‘덮밥’은 앞 성분이 뒤 성분을 수식하는 종속합성어이다.

다음 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아버지의 형을 이루는 ‘큰아버지는’ 종속합성어이다.
  2. ‘흰머리’는 용언 어간과 명사가 결합한 합성명사이다.
  3. ‘늙은이’는 어휘 의미를 지닌 두 요소가 결합해 이루어진 단어이다.
  4. 동사 ‘먹다’의 어간인 ‘먹’과 명사 ‘거리’가 결합한 ‘먹거리’는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정답 : 2번

예시 문제2

  • 오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박 주무관도 참석한다.
  • 박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홍 주무관도 참석한다.
  • 홍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공 주무관도 참석하지 않는다.

다음 진술이 모두 참일 때, 반드시 참인 것은?

  1. 공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박 주무관도 참석한다.
  2. 오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홍 주무관은 참석하지 않는다.
  3. 박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공 주무관은 참석한다.
  4. 홍 주무관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오 주무관도 참석하지 않는다.

정답 : 4번

공무원시험 개편
인사혁신처

영어

인사혁신처에서는 토익을 최대한 많이 참고하여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제를 내겠다고 알렸습니다.

이 것도 난이도를 확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무원영어는 일단 단어만 잘 암기하면 고득점에 유리합니다. 비슷한 단어에서 알파벳 하나만 바꿔서 고르는 문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토익은 실생활에 사용하는 표현이 대다수이고 지문의 길이도 깁니다.

국어와 영어 모두 지문의 길이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바뀌는 시험에서는 푸는 시간을 조절하는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토익은 유형의 변형이나 표현의 변화도 많기 때문에 단순 암기로는 고득점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생활회화를 잘하면 바뀌는 시험에서 고득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암기 시험에서 이해력을 더 많이 요구하는 시험으로 변화하는 것 입니다.

그래도 많이 연습을 한다면 시간안에 풀기는 다소 수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익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연습만 하면 충분히 시간내에 풀기 쉽기 때문입니다.

유형1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Recently, Increasingly 밑줄 weather patters, often referred to as “abnormal climate,” have been observed around the world.

  1. irregular
  2. consistent
  3. predictable
  4.  ineffective

정답 : 1번

유형2

다음 중에서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You may conclude the knowledge of the sound systems, word patterns, and sentence structures [1.are] sufficient to help a student [2.become] competent in a language. Yet We have [3.all] worked with language learners who understand English structurally but still have difficulty [4.communicating].

정답 : 1번

기타

2015~2021년까지 공무원과 공기업 채용 인원이 말도 안되게 많았습니다.

표심을 위한 포퓰리즘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하는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퇴직하는 베이비붐 세대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 뽑아야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공무원은 군대처럼 퇴직 인원이 있으면 보충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기에 많이 뽑았기 때문에 2022년부터는 공무원, 공기업 채용 인원이 급감했습니다.

이것은 2030년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2030년 이후가 돼야 4050세대가 퇴직을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많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어려워지는데 채용 인원이 적습니다. 여기에 월급도 높지 않습니다.

당연히 응시를 하는 인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부서에 따라서는 많은 업무량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직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시도 교육청에 발령이 되면 막대한 업무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급 낮은 호봉이기 때문에 당연히 월급은 적습니다. 월급은 적은데 업무량이 많다면 딱히 장점이 없습니다.

공무원이 잘리지 않고 연차가 따라서 호봉이 오르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교육청 같은 상급기관에 배치가 된다면 일을 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 MZ 세대가 7급 또는 9급에 합격해서 퇴사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난이도는 오르고 채용 인원을 줄어들고 월급도 많지 않습니다.

2010년대에만 해도 비정상적으로 공무원, 공기업에 대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 때는 최저시급이 낮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이득이였습니다.

이제는 그런 점들이 감소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