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적의 감독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했습니다.
직전 팀이 스코틀랜드 셀틱이였기 때문에 실력에 대해서 다소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그가 3달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하며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술
셀틱에서 뒷공간 침투가 좋은 최전방 공격수를 사용하며 공격적으로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셀틱에서는 후루하시 쿄고가 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후루하시는 뒷공간으로 아주 넓게 움직이며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는 손흥민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손흥민의 스피드와 중거리 능력이 더 좋긴 합니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정확하게 선호하는 공격수 유형과 일치하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손흥민이 감독과 아주 잘 맞기 때문에 이전 체제의 감독들보다 더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흥민
손흥민은 2021-22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콘테입니다. 하지만 콘테의 전술이 좋았다기 보다는 손흥민의 개인 능력으로 이뤄낸 것 입니다.
이전 무리뉴, 누누 감독 시절에도 골은 많이 넣었지만 전술적인 혜택은 거의 없었습니다.
손흥민이 전술적인 혜택을 본 것은 레버쿠젠 시절 사미 히피아, 토트넘의 포체티노가 유일했습니다.
포체티노 이후 무려 4년만에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는 감독 포스테코글루를 만난 것 입니다.
콘테, 무리뉴 등은 최전방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모두 수비에 가담 시켰습니다.
따라서 공격수들이 뜬금없이 풀백 자리에 있거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손흥민 선수는 스포츠탈장과 허벅지 부상 이후에 완전한 컨디션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득점왕을 했던 2021-22시즌 처럼 골을 아주 많이 넣고 있습니다.
컨디션은 조금 안 좋지만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 능력은 여전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혜택을 받으며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출처 : FC온라인 |
수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에게 최대한 수비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활동량 많은 중앙 미드필더에게 최대한 모든 것을 전담시킵니다.
또한 풀백에게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여 공격수가 최대한 전방에 머무르게 합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전술이기 때문에 공격수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런 수비적인 특징으로 토트넘은 이전 시즌과 달리 미드필더에는 사르, 비수마가 많이 기용되고 수비에서는 포로, 우도지가 주전으로 출전합니다.
케인
해리 케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때만 해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꽤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더 경기력이 좋습니다.
일단 케인 이외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만약 손흥민까지 이탈했다면 쉽지 않았겠지만 최전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손흥민이 잔류했습니다.
슈팅대비 득점에서 케인은 최정상급 공격수들과 비교하면 다소 효율이 낮습니다.
아주 낮은 것은 아니지만 살라, 홀란드, 레반도프스키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습니다.
반면 손흥민은 효율이 최정상급으로 아주 좋은 효율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동료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슛보다 패스를 선호합니다. 케인이 그냥 슛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특징과 새로운 감독의 전술 덕분에 토트넘이 1위를 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