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기사단이 현재에도 존재한다?

흔히 기사단을 생각하면 과거의 역사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세에 창단된 이후에 아직까지 현존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구호기사단입니다. 현재 유럽 몰타 지역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몰타기사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구호기사단

다른 기사단들과 마찬가지로 십자군 전쟁을 위해서 활동했던 단체입니다.

십자군 전쟁이란 기독교 성지인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서 벌어진 전쟁입니다.

유럽 기독교 국가들과 중동 이슬람 국가들이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해서, 중세 11세기 ~ 13세기 동안 벌인 장기전입니다.

대략 200년 정도 전쟁이 지속되었습니다.

구호기사단의 역사는 생각보다 깁니다. 대략 5세기에 처음 조직되었습니다.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순례자들이 부상을 당하면 치료하거나 구호하는 목적이였습니다. 이름에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11세기부터 십자군전쟁이 발발하며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기사단으로 바뀌었습니다.

십자군전쟁 이후에는 다소 침체기를 겪다가 현대에 들어서 다시 부흥을 했습니다.

기사단의 목적을 전투가 아닌 구호와 봉사로 다시 변경하며 창립 초기처럼 활동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기사단이 전투를 위해서 활동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봉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세에 존재했던 다른 기사단이 모두 해체된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현재 이탈리아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식 국가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대접을 받기도 합니다.

약간 이탈리아 교황청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단
나이트

역사적 의미

구호기사단에 국가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것은 역사적인 이유가 큽니다.

유럽 역사에서 종교가 갖는 의미는 아주 큽니다.

대부분의 국가 설립에 기독교 또는 천주교가 연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종교를 존중하는 문화가 유럽에 있습니다.

한국도 나름 종교가 중요하지만 국가 설립 과정에서는 큰 역할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는 많이 다른 것 입니다.

종교와 연관이 큰 기사단이 유럽에서는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 입니다.

실제로 현재 독일의 기원이 되는 프로이센 공국도 튜튼기사단과 연관이 있습니다.

튜튼기사단에서 파생된 독일기사단국이 프로이센 공국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예루살렘

현재 이스라엘에 위치하고 있는 예루살렘은 여러가지 의미가 많습니다.

일단 기독교, 무슬림, 유대교의 종교적인 성지입니다.

같은 장소에 무려 세 개의 종교가 중요한 장소로 여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복잡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고대 히브리인이 거주했고 바빌론 문화의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