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이 단어의 유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생겨 났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범죄자를 옹호하는 심리상태를 의미합니다.
1973년 스웨덴
1970년대에 스웨덴 대형 은행에서 인질 강도 사건이 발생합니다.
강도는 인질들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액의 돈과 탈출을 위한 교통수단을 요구합니다.
그의 이름은 올손으로 당시 30대 초반이 나이였습니다.
이 때 총 4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기관단총으로 경찰과 총격전을 하는 등 상황은 꽤 긴박하게 흘러갔습니다.
경찰은 그와 협상하기 위해서 인질들을 확인하려고 은행에 진입 했습니다.
그런데 다소 묘한 기류가 연출됩니다. 인질들이 경찰을 더 경계하고 강도를 옹호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찰이 가스를 살포하고 올손을 제압하며 무사히 시민들을 구출합니다.
그런데 일부 인질들이 경찰에게 올손을 험하게 다루지 말라고 하며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사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것을 선뜻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기관단총을 들고 본인들을 인질로 잡았던 올손을 좋게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구해주려던 경찰을 나무라고 총을 들고 경찰과 싸운 올손을 좋게 생각합니다.
스톡홀름 신드롬 |
심리학
이것에 대한 이유는 다양한 이론이 존재합니다.
먼저 인간으로서 동정심과 협동심을 느꼈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올손과 같은 팀으로 인식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올손이 딱히 인질들을 다치게 하거나 해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긴장된 상황에서 본인들을 보호한다는 착각이 들었을 수 있습니다.
생존학적인 관점도 있습니다. 여성이 생존을 위해서 강인한 남성을 선호한다는 이론입니다.
실제로 인질중에서 3명이 여자였습니다.
여성들은 어떤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생존을 위해서 그 사람을 옹호한다는 것 입니다.
또한 올손은 복역중에 여러 여성들과 편지를 주고 받습니다. 결국 편지를 주고 받던 여자중에서 한명이랑 결혼까지 합니다.
아마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이 이론보다는 긴박한 상황에서 심리적 혼동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기타
이것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쳐 줄 것이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습니다.
실제로 올손도 티비에 실시간으로 보도되며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 것으로 인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결혼한 이후에 자녀까지 낳으며 자서전을 쓰기도 했습니다.
심리학의 이득과 유명세를 바탕으로 본인이 했던 행동에 비해서 훨씬 좋은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유명 밴드 뮤즈(Muse)도 이 사건에 영감을 받아서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목은 이 용어와 동일하게 Stockholm syndrome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웨덴 이외에도 미국 등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