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이후에 미국에서 치뤄지는 가을야구를 포스트시즌이라고 합니다.
2021년까지는 와일드카드 2장으로 진행 방식이 아주 단순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와일드카드가 3장으로 바뀌면서 다소 복잡해 졌습니다.
변화
기존 2021년까지는 지구별 우승팀 6팀과 와일드카드 4장이 있었습니다. 와일드카드 팀끼리 단판 경기로 승자 2팀이 나옵니다. 이렇게 8팀이 디비전 시리즈를 치루는 방식이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리그별로 와일드카드 1장씩 늘어서, 지구별 우승팀 6팀과 와일드카드 6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와일드카드 경기도 기존 단판에서 3판 2선승제로 변경되었습니다.
출처 : 메이저리그 SNS |
진행
그림에서 파란색으로 표시가 디비전 시리즈 직행, 주황색 표시가 와일드카드 입니다.
바꾼 방식으로는 초반에 다소 복잡하게 진행됩니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 아메리칸 리그 지구 우승팀 승률 상위 2팀과 내셔널 리그 지구 우승팀 승률 상위 2팀, 총 4팀이 디비전으로 직행합니다.
- 이제 나머지 8팀이 3판 2선승제로 와일드카드 경기를 진행합니다.
- 바뀐 방식에서는 기존과 달리 지구 우승팀도 와일드카드 경기를 하게 됩니다.
- 리그별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경기를 하고, 리그별 지구 우승팀 승률 3위 팀과 와일드카드 3위가 경기를 합니다.
-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8팀의 디비전 진출 팀이 결정되고, 이후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2023시즌을 기준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애틀란타와 LA 다저스가 디시전으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에서 볼티모어와 텍사스가 디시전으로 직행합니다.
나머지 8팀이 경기를 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 필라델피아 VS 애리조나, 밀워키 VS 마이애미, 템파베이 VS 토론토, 미네소타 VS 휴스턴에 해당합니다.
디비전 시리즈 직행 4팀이 있고 나머지 4팀은 와일드카드 경기로 결정됩니다.
기존과 달리 직행이 2팀이 줄었고 와일드카드 경기가 대폭 늘어납니다.
기타
각 시리즈가 몇 판으로 진행되는 지 간략하게 요약합니다.
- 와일드카드 3판 2선승제
- 디비전 시리즈 5판 3선승제
- 챔피언 시리즈 7판 4선승제
- 월드 시리즈 7판 4선승제
디비전에서 승리한 4팀이 하는 경기를 챔피언 시리즈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준결승전입니다.
결승전 경기를 월드 시리즈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됩니다.
생각보다 우승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규 시즌 162경기에서 아무리 승률이 높았어도 토너먼트에서는 우승하기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낮은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우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뀐 방식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총 30팀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10팀 이였는데 현재는 12팀이 가을야구를 합니다.
이렇게 많은 팀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 입니다.
하지만 비율로 따지면 정확히 40%입니다. 한국 가을야구는 비율로 따지면 50%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어난 것이 리그를 무의미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가을야구 진출팀이 늘어나서 팬들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