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스크 지역 A to Z 자세한 소개

바스크

정확히는 스페인 북서부 일부 지역과 프랑스 남서부 일부 지역을 바스크 지역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인 국적은 각각 스페인, 프랑스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바스크인으로 생각합니다. 지도에서 표시한 지역입니다. 경기도의 두배 정도 해당하는 면적이고 350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바스크어

바스크어는 노스케라라고 합니다. Euskera라고 씁니다. 스페인어로 읽으면 에우스께라가 됩니다. 하지만 바스크어로 읽으면 노스케라로 발음이 특이합니다.

바스크어는 기원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언어입니다. 최소 3천년 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베리아 반도 고대언어는 바스크어를 제외하면 모두 소멸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두 스페인어로 대체 되었습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의 카탈란(카날루냐어)도 스페인어의 사투리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언어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바스크어입니다.

빌바오
빌바오 여행

전통

바스크사람들은 일단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가 있기 때문에 전통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언어가 수천년 동안 보존되어 왔기 때문에 자부심이 아주 강합니다.

중심 도시는 빌바오로 우리가 잘아는 아틀레틱 빌바오라는 축구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스크의 다른 대도시는 소시에다드가 있습니다.

소시에다드 사람들은 비교적 개방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빌바오에 사는 사람들은 소시에다드에 사는 사람들이 전통을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는 지역 라이벌 매치입니다.  또한 스페인 바스크 지역 사람들은 프랑스 바스크 지역을 가짜 바스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스크 지역은 대부분 스페인에 속해있고 인구가 훨씬 많습니다. 각각 스페인과 프랑스의 문화를 흡수해서 발전했기 때문에 서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도 가까운 지역의 사람들이 서로 싫어하고 라이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는 곳은 달라도 사람이 사는 곳은 다 똑같아서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빌바오
스페인 바스크 지역

여행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을 하고 실망한 뒤에, 바스크 지역에 방문하면 만족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도시 자체가 아름답고 구경할 거리가 많습니다.

일단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서 빌바오 공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외의 즐거움도 있습니다. 빌바오 공항은 착륙하는 곳이 짧습니다.

따라서 착륙하기 전에 상공에서 원형으로 여러번 돌며 속도를 줄입니다. 아마 5번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10번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경험하면 놀랄 수 있습니다.

공항에 가까워졌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돌기 시작합니다. 자주 빌바오 공항에 방문했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있습니다. 정상적인 착륙 과정이니 놀라지 않아도 됩니다.

약간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빌바오 시내에 도착하면 영화속처럼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길거리가 눈길을 끕니다.

언덕 지형도 많아서 탁 트인 경치를 관람하기도 좋습니다. 사실 유럽에는 대부분 평지 지형이라서 약간 지루한 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빌바오는 특색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소시에다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도시입니다. 빌바오에도 해변이 있지만 소시에다드에 훨씬 많이 있습니다.

빌바오
스페인 바스크 빌바오

외모

빌바오 쪽에 사는 사람들은 갈색머리, 붉은 머리가 다수입니다. 반면 소시에다드 쪽에는 금발에 초록색 눈이 많습니다. 프랑스에 가까워지면 금발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지리적인 차이에 따라서 외모도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바스크에는 체격이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스페인 사람은 작은 사람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RH- 혈액행이 많다는 것 입니다. 아마 과거에 고산지대에 살며 다소 고립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나타난 유전적인 특징으로 생각됩니다.

종교

다른 유럽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카톨릭(천주교)를 믿습니다. 천주교를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을 70~80%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알아야 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독실하게 카톨릭을 믿고 생활하는 사람은 20~30%의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주교에 긍정적이지만 그렇게 열정적으로 믿지는 않습니다.

스페인 축구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갈 때, 십자가를 빠르게 그리고 땅을 집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천주교를 아주 중요히 여긴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다수의 사람들이 종교에 아주 큰 관심은 없습니다. 스페인에 가서 종교 얘기를 신나게 열정적으로 한다면 다소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독실하게 종교 활동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과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종교에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 볼만한 곳 입니다. 중세시대에 지어진 성당도 있고 도시 작은 골목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종교 건물도 있습니다.

축구

바스크는 스페인 면적의 4%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라리가에서 있는 팀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현재는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CA 오사수나가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SD 에이바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승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많을 때는 5개 팀이 라리가에 있기도 합니다. 면적에 비교하면 1부팀이 많습니다.

이것은 약간 경제 규모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바스크 지역은 스페인내에서 경제규모가 큰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투자가 많기 때문에 축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