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어
한국에서는 비닐신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선수입니다. 풀네임은 비니시우스 주제 파이샹 지올리베이라 주니어입니다. 다소 긴 이름입니다. 외국은 풀네임이 최소 3음절입니다. 여기에 미들네임이나 주니어 등의 별칭이 붙으면 5음절까지 길어지기도 합니다. 2000년 7월 12일이 태어났고 포지션은 공격수입니다. 왼쪽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포지션에서는 어디든지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비니시우스 SNS |
일단 개인기가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브라질 선수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면 일대일 돌파로 기본으로 2명은 탈압박합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3~4명도 쉽게 제칩니다. 사실 일반적인 선수면 1명만 돌파해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비닐신 비니시우스는 워낙 개인기가 압도적이라 무조건 2명 이상은 돌파합니다. 윙어에게 돌파는 최고의 장점이기 때문에 비닐신이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됩니다.
커리어 초반
플라멩구에서 데뷔한 비니시우스는 2018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합니다. 사실 이적하자마자 별로 기회를 얻지 못할 것 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레스 베일의 부진과 새로 영입된 요비치, 아자르, 마리아노 디아스 등이 생각보다 더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라는 빅클럽의 신입생이지만 이적하자마자 기회를 꽤 많이 얻게 됩니다.
브라질 리그의 수준도 높긴 하지만 라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중에서 하나입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법도 했지만 그런 것은 필요없이 바로 적응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합니다. 첫 시즌부터 아주 많은 기회는 얻었지만 반쪽짜리 선수라는 오명도 따라 붙습니다. 왜냐하면 압도적인 개인기에 비해서 패스와 슈팅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슈팅에 있어서는 더 아쉬웠습니다. 잘 돌파해 놓고 소위말하는 똥볼을 차기 일쑤였습니다.
진정한 에이스
하지만 슛이 아쉬운 것도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번째 시즌 2021-22시즌부터는 드디어 영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해당 시즌에 무려 22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사실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했을 때 나이는 17살이였습니다. 따라서 어린 선수에게 아주 좋은 골 결정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경험이 어느정도 쌓이고 20살 정도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골을 넣은 능력도 따라온 것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운은 꽤 좋았습니다. 아자르,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공격수 한자리는 항상 비니시우스에게 기회가 왔기 때문입니다. 운도 좋았지만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성과를 낸 것이긴 합니다.
우승과 논란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2회, 코파델레이 1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대회를 우승했습니다. 이제는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고 세계적인 공격수를 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지만 비니시우스에게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2022-23시즌 발렌시아와 리그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원숭이”라는 발언을 들었고 급기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개인 SNS에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당연하게 여겨지며, 나는 이런 일을 한번도 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겪었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