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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초반 성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2024년 4월 8일 기준으로 이정후 선수는 2할 5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할 초반대의 성적으로 일부 팬들은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가 속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적응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탯

3월에 리그가 개막한 이후에 10경기에 출전하여 43타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KBO 최고 선수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205의 타율은 많이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고작 43타석을 소화했습니다. 타수로 따지면 39타수 8안타 입니다.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에 162경기를 치룹니다. 또한 포스트시즌 경기수까지 합치면 최대 184경기까지 됩니다.

따라서 고작 10경기 표본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한계점이 있습니다.

분석

그렇다면 타석 기준으로 몇 타석 이상을 소화해야 평가가 가능한지 궁금해 집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150타석 이상을 소화하면 해당 선수의 적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수로는 100타수에 해당합니다.

현재 경기당 평균 4.3타석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32경기 이상은 뛰어야 이정후 선수의 적응 여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한달에 26~27경기가 있습니다. 시즌이 3월 말에 시작했기 때문에 5월은 돼야 판단할 수 있는 통계치가 쌓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기다려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상

KBO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긴 했지만 메이저 첫시즌은 2할 7푼 ~ 2할 8푼 정도의 성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성적만 기록해도 아주 성공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단 타자라는 특성에 있습니다.

만약 투수와 타자가 처음 만난다면 무조건 투수가 유리합니다.

타자는 투수와 여러번 상대하며 구종의 궤적과 패턴에 익숙해지면서 잘치게 됩니다.

반면 투수는 처음 만나는 타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을 던지며 쉽게 상대가 가능합니다.

이정후는 KBO에 있었던 일부 투수를 제외하면 모두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높은 타율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최소 2할 7푼은 예상하는 것 입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출처 : 이정후 인스타그램

비교

비슷한 규모로 계약을 했던 아시아 출신 선수 스즈키 세이야, 요시다 마사타카의 성적이 의미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스즈키 세이야는 메이저 첫시즌에 2할 6푼 2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시즌이지만 아직 3할을 넘긴 시즌은 없습니다.

요시다 마사타카는 작년에 보스턴과 계약하여 2할 8푼 9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가 두번째 시즌으로 3할을 넘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약 규모로 생각하면 2할 후반대만 기록하면 무난하게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즈키, 요시다가 주전으로 기용되며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한단계 성장하려면 3할을 넘어야 겠지만 당장 몇년은 2할 후반대만 기록해도 성공하는 것 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와 분석팀은 아주 세부적인 항목까지 분석합니다.

따라서 대형 계약을 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타

아무튼 경기를 즐기며 기다라면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알 수 있습니다.

휴식과 대타 기용을 생각해도 이정후가 150 타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은, 5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연전 내에서 가능할 것이 유력합니다.

경기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있고 한국 시간으로 모두 오전 9시 이전에 경기가 열립니다.

현재 기준으로 한달은 남았기 때문에 당장 성적을 비판할 이유도 없습니다.

또한 몇 경기 잘한다고 너무 과도하게 국뽕으로 칭송을 하며 추켜 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야구 자체를 즐기며 필라델피아와 경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이정후 계약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