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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킹홀리데이 신청 후기 및 꿀팁

다른 국가와 달리 Working Holiday Visa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YMS 비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명칭은 차이가 있지만 실질적인 기능은 다른 국가의 워홀과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에서 자신들의 방식과 전통을 고수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서류

일단 처음에는 별다른 준비사항이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일년에 두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신청을 받습니다.

  • 온라인으로 신청
  • 지정병원 결핵 검사
  • 지문등록
  • 입국허가서 수령
  • 영국 입국 이후 체류허가증

크게 5단계로 과정이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기간이 길게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는 신청, 허가, 현지도착으로 3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물론 서류가 복잡하고 현지에 도착해서 해야 되는 일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을 하고 비자를 받기까지 영국처럼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그래도 YMS의 장점도 있습니다. 과정은 많지만 제출해야 되는 서류가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역시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스페인, 캐나다 등과 비교하면 YMS는 서류구비가 쉽습니다.

1단계

먼저 온라인 신청입니다. 일단 가장 처음은 복불복입니다.

다소 웃음이 나옵니다. 하지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측면에서 좋기도 합니다.

워홀인포센터 공지사항에 gov.uk 사이트 링크에 접속합니다.

여기에서 이메일을 보내면 여권정보를 조회하여 무작위로 추첨합니다.

메일을 보낼 때 반드시 주의해야 되는 사항도 있습니다. 반드시 서식을 지켜서 메일을 전송해야 추첨에 포함됩니다.

서식이 어긋나면 추첨에서 배제됩니다. 간단하지만 처음부터 정확한 규칙을 명시합니다.

먼저 제목은 이름 – 생년월일 – 여권번호에 맞춰서 적으면 됩니다.

이름은 여권에 있는 영어 이름을 동일하게 적으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Gildong Hong – 31/09/1999 – 12345678

생년월일도 한국과 완전히 반대로 적고 여권번호도 정확하게 기입해야 됩니다.

이메일 본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 생일, 여권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순서대로 적으면 됩니다. 제목에서 휴대폰 번호만 추가됐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렇게 전송을 하면 1주일 이내로 연락이 옵니다. 탈락한 경우에는 2주 이내로 조금 더 늦게 연락이 옵니다.

신청은 일반적으로 매년 1, 7월 두번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가 1월 31일에 시작됩니다.

승인이 됐으면 수수료 및 보건부담금을 결제하고 입국 예정일 등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전과 달리 기본 비자 기간이 2년으로 늘었기 때문에 이 신청비용만 한화로 250만원이 넘습니다.

이전에는 환율에 따라 70~80만원 정도로 훨신 저렴했습니다.

메일에 대해서 헷갈리지 않게 간단히 요약했습니다.

제목 : Gildong Hong – 31/09/1999 – 12345678

본문 :

Name : Gildong Hong

Date of Birth : 31/09/1999

Passport Number : 12345678

Mobile phone number : +82 – 1012345678

본문에서 전화번호를 적을 때 +82 – 10으로 시작하고 10뒤에 010을 제외한 본인의 전화번호 8자리를 적으면 됩니다.

영국 워홀 신청
출처 : 영국 정부

2단계

이제 결핵검사를 하러가면 됩니다. 검사 확인서를 당장 제출하는 것은 아니고 지문을 등록할 때 함께 제출합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특이한 사항도 있습니다. 바로 지정 병원이 서울 연세 세브란스, 강남 세브란스 단 두곳 뿐이라는 것 입니다.

이 두 병원에서 한 검사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에 거주하면 약간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이 가깝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바쁘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됩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을 아니지만 그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병원 방문시에 미리 예약을 해야 됩니다.

3단계

결핵 검사서가 있으면 이제 지문등록을 하러가면 됩니다.

주소는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안빌딩 5층 브이에프에스 코리아 입니다.

회현역, 서울역에서 가깝습니다. 방문 2주전에 메일로 안내된 링크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 됩니다.

결핵 검사서 이외에 필요한 서류는 여권 사본, 여권 원본, 이메일로 전송 된 방문 확인증, Document checklist, 은행 잔고증명 및 28일 치 은행거래서 등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것 같지만 신체검사, 범죄경력회보서 등을 요구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간단한 편 입니다.

방문 확인증은 이메일로 방문이 허락된 것을 인쇄해 가면 됩니다. 각 종 서류를 구비하는 기준은 이메일로 공식 홈페이지 안내사항을 따르면 됩니다.

통장 잔고도 2530파운드 이상이 있어야 됩니다. 한화로 약 400~450만원에 해당합니다.

기본 신청 비용을 포함해서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결핵도 10만원을 내고 테스트를 해야 됩니다.

각 종 비용과 초기정착을 감안하면 최소 1000만원은 있어야 됩니다. 다른 국가의 400~500만원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입니다.

4단계

정상적으로 서류가 제출됐으면 3~4주 안에 입국허가서 일명 Vignette가 도착합니다.

수령하는 방식은 직접 방문하는 것과 택배가 있습니다.

집이 가까우면 직접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택배 비용이 10만원이 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직접가서 받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기차를 탈 정도로 멀지 않다면 지하철, 버스 비용이 10만원이 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서류라서 그런지 택배 비용이 너무 비싸긴 합니다.

5단계

Vignette가 까지 수령했으면 이제 영국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입국해서 지정한 우체국에 가서 체류허가증 BRP를 받아야 됩니다.

입국 10일 이내에 반드시 방문을 해야 됩니다.

대략적으로 모든 과정이 처음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고 2~3달은 소요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더 오래 걸릴수도 있습니다.

기타

영어권 국가이고 모두 선호하기 때문에 인기있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신청 비용이 다른 국가에 2배 이상이고 현지 물가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 유학이나 거주는 집안에 여유가 있으면 한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자립해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일년에 신청인원 쿼터가 5배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신청 시기가 변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일단은 똑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수시로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나이도 증가하여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외에 더 자세한 사항은 메일 안내나 공홈을 참고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워홀 국가별 나이기준